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정말 멋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아침편지1818]2018.5.22

    정말 멋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샬롬! 좋은 아침입니다. 늘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얼마 전, 어느 지인의 딸이 첫 월급을 탔다면서 금일봉이 들어있는 봉투를 들고 찾아왔습니다. 여고생이던 그 엄마를 만난 게 엊그제 같은데, 그 딸이 벌써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했다는 겁니다. ‘아이들 크는 걸 보고 세월의 빠름을 알 수 있다’고 하시던, 옛날 어른들의 말씀이 실감납니다.

    몇 해 전, 태산 같던 남편이 지병으로 쓰러져 누었습니다. 대학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잠만 자던 남편은, 겨울로 접어든 어느 날, 고단한 육체를 벗고 훨훨 떠났습니다. 조문 온 사람들은 제 손을 잡으며 “정말 멋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제게도 생전에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셨습니다.”라고 하면서 진심으로 남편의 죽음을 비통해했습니다. 그런데, 장례절차가 끝나갈 무렵, 사무실에 비용을 정산하러 갔던 아들이 깜짝 놀란 얼굴로 달려왔습니다. “엄마, 어떤 분이 장례비 일체를 계산하셨대요.” 남편의 고등학교 선배가 천만 원이 넘는 큰돈을 우리 몰래 계산하고 간 겁니다. 그뿐이 아니었습니다. 일전에는 병원비를 계산하겠다고 나서는 지인도 있었습니다. 많지 않은 공무원 월급에 병치레까지 하느라 힘들었지만, 저는 그분에게 “아닙니다. 보험처리하면 됩니다.”하고 둘러댔습니다. 보험 같은 건 없었지만, 지인들에게 더 이상 부담 드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일을 겪으며, 고마운 분들을 통해서 깨닫게 된 것이 있습니다. ‘진정한 위로는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뭔가를 해주는 것’임을.(출처: 샘터, 이옥선)

    ‘정말 멋있는 사람이었다.’ 사후(死後)에 받게 되는 그 어떤 찬사나 위로보다 더 값지고 귀한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물맷돌) 퍼옴

    [잘못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심은 대로 거두는 법입니다(갈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