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함께 살아가는 길

    [아침편지1825]2018.5.30

    함께 살아가는 길

    샬롬! 오늘도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저는 요즘, 개척한 지 1년도 안 된 교회로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담임목사님의 부인, 곧 사모님께서는 ‘일인다역’을 하고 있습니다. 교인이 오면 영접하고 음료수 대접하랴, 교회학교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돌보랴, 그리고 피아노 반주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목사님의 PPT실행 보조까지 겸하고 있습니다.

    3년 전, 남편과 헤어졌습니다. 그러자, 친정을 멀리하고 친구들과도 만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는 매일 아이를 업고 동네를 배회했습니다. 그러다가, 집 앞에 있는 카페의 단골이 되었습니다. 카페 사장님은 홀로 아이를 키우는 제가 용감하다면서 큰언니처럼 다독여줬습니다. 어느 날 저녁, 식탁에 올라가 장난치던 아이가 발을 헛디뎌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이는 식탁 모서리에 입을 부딪쳐 피투성이가 되었습니다. 그 순간, ‘급한 일이 생기면 바로 연락하라’던 사장님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아이를 안고 냅다 카페로 뛰었습니다. 깜짝 놀란 사장님이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으나, 저는 대답 대신 눈물을 왈칵 터뜨렸습니다. 사장님은 곧장 우리를 차에 태워 병원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차를 타고 가면서 돌아보니, 주인 없는 카페가 어둠 속에서 빛났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수술하지 않고 빠르게 회복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 ‘함께 살아가는 길’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도움 주는 것’뿐만 아니라, ‘도움을 받는 것도 사랑’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출처: 좋은생각, 홍소영)

    진리는 고난과 시련의 과정을 통과해야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로, 아픔을 불행으로만 여길 일이 아닙니다.(물맷돌) 퍼옴

    [주께서는, 친히 고난과 시련을 겪으셨기 때문에, 우리가 겪는 고난과 시련의 어려움을 아시고 능히 도와주실 수 있습니다(히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