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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죽고 싶었지만,

    [아침편지1826]2018.5.31

    매일 죽고 싶었지만,

    샬롬! 어느새, 오월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어느 분이 ‘우정을 지속하는 법’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줄기차게 만나자. 둘만의 것을 공유하자. 소중한 것을 내주자. 약속을 지키자. 함부로 대하지 말자. 잘못을 인정하자. 힘들 때 손을 내밀자. 함께 하는 지금을 즐기자.’

    2012년 3월 26일, 저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승용차에 부딪히는 바람에 목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의사들은 그날 밤을 넘기기 어렵다고 했으나, 기적적으로 살아났습니다. 하지만, 3~6번 경추가 골절되어 전신마비 상태가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사는 것이 고통이었습니다. 사지는 까딱할 수 없는데, 정신과 감각은 너무 또렷한 것이 정말 끔찍하고 치욕스러웠습니다. 스스로 대소변을 가릴 수도 없고, 온 몸이 욕창으로 썩어가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매일 죽고 싶었지만, 죽을 수도 없는 몸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인 ‘용우’가 찾아왔습니다. 그는 저의 손과 발이 되어주었고, 저를 위해서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주일마다 찾아와 휠체어에 저를 태우고 교회로 갔습니다. 사고 전에도 가끔씩 교회에 나갔지만, 주님의 계획보다는 제가 세운 삶의 계획에 맞춰 살아가는데 급급했습니다. 그런 저를, 주님은 친구의 손을 빌려 제 손을 잡으시고, 당신 앞으로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게 되자, 원망과 미움으로 가득 찼던 마음이 평온해지고, 제 삶은 더욱 충만해졌습니다.(출처: 빛과 소금, 김혁건)

    사용하던 도구가 망가졌을 때, 우리는 고쳐 사용하거나 아니면 쓰레기로 버립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에 ‘망가진 인간’을 고쳐 쓰시는 방법은 아주 다양합니다. 그러나 고칠 수 없을 경우에는 버리시겠죠?(물맷돌) 퍼옴

    [누구든지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주인이신 주님이 쓰시기에 귀하고 거룩한 그릇이 될 것입니다.(딤후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