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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세상에서 무슨 일을 하다가 왔느냐?”

    [아침편지1827]2018.6.1

    “너는 세상에서 무슨 일을 하다가 왔느냐?”

    샬롬! 유월 초하루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어저께 영국인 처조카 사위가 다녀갔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 지구 반대편 영국에 가서 살게 되고, 영국인 처조카 사위를 얻게 될 줄은, 정말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입니다. 아무튼, 우리는 지금 진정 ‘전세계를 이웃처럼 여기며 사는 지구촌’에서 살아가고 있잖나 싶습니다.

    초등학교 때, 제 꿈은 만화가였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땐, 기타를 처음 배웠습니다. 그래서 어른들로부터 “너는 공부는 안 하고, 만화 아니면 노래만 부르느냐?”고 자주 핀잔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만화와 음악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노래하는 순간만큼은 가난한 현실과 가족의 불화도 잊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그 행복도 순간이었습니다. 원하는 만화와 음악도 큰 발전이 없자, 저는 바보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자살하러 한강에 간 겁니다. 한강교 난간에 섰을 때, 두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는 ‘내가 죽으면 누가 슬퍼할까?’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너는 세상에서 무슨 일을 하다가 왔느냐?”고 하나님이 물으시면 ‘뭐라고 대답할까?’하는 것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한 일이 별로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부끄럽고 두려워서 한강물에 뛰어들지 못했습니다. 마침내, 28세 때 하나님을 만난 뒤, 저는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웃음을 웃었습니다. 여섯 살에 잃어버린 아버지의 빈자리가 하나님 아버지로 채워지자 두려움도 사라졌습니다.(출처: 가이드포스트, 조대현)

    누구에게나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수없이 주어지고 있건만, 안타깝게도 그 기회를 불행으로만 여기는 이들이 적잖습니다.(물맷돌) 퍼옴

    [이스라엘의 교만이 제 자신의 죄를 쌓는 근원인데도, 그들은 여호와께 돌아가지도, 하나님을 만나려고 애쓰지도 않는다(호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