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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던 담장 밖의 삶이 ‘감옥’이었다

    [아침편지1828]2018.6.2

    내가 살던 담장 밖의 삶이 ‘감옥’이었다

    샬롬! 유월 첫 주말인 오늘 하루도 내내 행복하시길 빕니다. 조기 은퇴한 저 대신, 지금은 아내가 한의원에서 ‘약 달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저께는, 우체국에 가서 한약 4박스를 택배로 부치고, 인증 샷을 찍어 아내한테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잘했어요!’라는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어쩐지 초등학생으로 다시 돌아간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고, 아내와 세 딸을 둔, 평범한 가장(家長)이었습니다. 밤늦게까지 하루 500㎞ 넘게 운전하며 거래처를 오가느라, 가족과 주변을 돌아보지 못했습니다. 조금만 더 잘되면 삶이 나아질 거라 믿었습니다. 가족에게는 미안했지만 ‘미래를 위해서 그쯤은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해주지 못하는 것들은 나중에 보상하리라 다짐할 뿐이었습니다. 지난 삶을 돌아보면서 중요한 사실을 하나 깨달았습니다. 이곳(교도소)이 ‘감옥’이 아니라, 제가 살던 담장 밖의 삶이 ‘감옥’이었다는 것을. 제가 추구하는 목표와, 그것을 성취하려는 욕심 때문에, 스스로 감옥을 만들어 저 자신을 옭아맸던 겁니다. 온통 돈과 일에만 매달려 사느라, 잘못되는 줄도 모른 채, 앞만 보고 무조건 달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오지 않을 오늘의 행복을 포기했고, 가족들도 그렇게 살도록 강요했습니다. 이곳에 들어옴으로써, 비로소 제가 만든 감옥에서 탈출했습니다. 저 자신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은 것입니다.(출처: 좋은생각, 한동철)

    글쓴이가, 감옥에 들어가기 전에는, ‘욕심’이라는 담장으로 둘러싸인 감옥에 갇혀 지냈던 겁니다. 그러다가 실제 감옥에 들어갈 때, 그 욕심을 버리자, 자신이 만든 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물맷돌) 퍼옴

    [인간은 악한 생각과 욕심에 끌려서 유혹 당합니다. 그 악한 생각이 악행을 하게 만들어 결국 하나님께 죽음의 형벌을 받게 됩니다(약1: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