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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은 답이 없다

    [아침편지1830]2018.6.5

    고난은 답이 없다

    샬롬! 오늘 하루도 내내 평안하시길 빕니다.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치훈 9단은 올해로 입단 50주년이 된답니다. 그런데, 조치훈 9단은 지금도 하루에 8시간씩 바둑공부를 한다는 겁니다. 이 기사를 보고, 저는 참으로 부끄러웠습니다. 목회를 하는 동안, 하루에 8시간 이상 ‘성경공부를 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누나는 똑똑하고 공부도 잘했습니다. 그 누나가 일찍 결혼하고 임신을 합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골육종 진단을 받고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암 덩어리가 엉덩이뼈를 부수며 신경줄기들을 누르다보니, 자궁이 커지는 것조차 큰 고통이 된 겁니다. 누나는 엉덩이뼈가 거의 부서진 상태에서 혼수상태가 되고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습니다. 그래도 호전이 안 되자, 의료진은 누나의 통증을 마취로 치료하고 보내드리기로 결정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수술대에서 누나가 깨어났습니다. 그 후, 누나는 27년을 더 삽니다. 하지만, 통증은 점점 심해졌습니다. 그 통증을 끌어안고 하루하루를 살아낸 겁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희생과 헌신, 섬김의 삶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를 의사에서 신학자로 바꿔놨습니다. 사실, 저는 누나의 고난을 보면서 하나님께 항의를 많이 했습니다. 누나도 너무 아프니까, “예수님이 아프면 얼마나 아프시냐?”고 부르짖었습니다. 그런데, 누님이 어느 순간부터 고통을 ‘하나님의 은혜’로 받아들였습니다. 저는 ‘누나의 고난’을 통해서 고난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출처: 빛과 소금, 이한영)

    작은 고난이라도 하나님의 은혜로 받아들인다는 게 결코 쉽지 않은 일일 겁니다. 하지만, 다른 길이 없잖나 싶습니다.(물맷돌) 퍼옴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능력 이상으로 시련을 겪게 하지 않습니다. 그분은 시련과 함께 벗어날 길도 마련해주십니다(고전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