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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부모가 물려준 그대로 사는 것이

    [아침편지1836]2018.6.12

    차라리 부모가 물려준 그대로 사는 것이

    샬롬! 늘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며칠 전, 에어컨에 문제가 있어서 서비스기사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기사의 카톡 프로필이 흥미로웠습니다. ‘사랑해♡♡마누라 우리 마누라 이쁜마누라’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쁜마누라의 얼굴은 볼 수 없었습니다. 아무튼, ‘인생을 무척 즐겁게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 외모에 불만을 가진 이들이 적잖습니다. 그래서 부모가 물려준 것보다 더 잘생긴 얼굴을 원하는 사람들이 성형외과병원을 찾고 있습니다만, ‘코를 높이거나 눈을 크게 만드는 수술이 오히려 그 사람의 자연스런 얼굴을 망치면 어떡하나?’하는 염려를 하게 됩니다. 나는 여성들의 ‘아름다워지려는 노력’을 존중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고쳐도 ‘마리린 몬로’나 ‘엘리자베스 테일러’처럼 될 수 없습니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부모가 물려준 그대로 사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남녀 간의 사랑이 아름답고 멋있게 보이는 것은, 그 상대방 얼굴의 생김새 때문이 아닙니다. 한 인간이 도덕적인 용기를 가지고 그 인생을 성실하게 살아 갈 때, 그 누구의 눈에나 아름답고 늠름하게 보일 겁니다. 그러나 게으르고, 거짓말 잘하고, 자기만 아는 얄팍한 사람이라면, 그가 아무리 잘생겨봤자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자기만 생각하지 않고 남을 생각해주는 아량만 있으면, 그 사람은 그대로 아름다운 것입니다.(출처; 자유의 파수꾼, 김동길)

    결국 ‘겉사람’보다는 ‘속사람’이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이 김 교수님의 말씀일 겁니다. 물론, 외모도 출중하고 속사람까지 아름답다면 더 말할 필요가 없으리라 여겨집니다만.(물맷돌) 퍼옴

    [오히려, 온유하고 조용한 마음의 소유자가 되어, 언제까지나 퇴색하지 않는 매력으로 내면을 아름답게 장식하십시오(벧전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