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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내는 방법은 없는가?”

    [아침편지1841]2018.6.18

    “더 많이 내는 방법은 없는가?”

    샬롬! 이번 한 주간도 내내 평안하시길 빕니다. 단지 내 이곳저곳의 찔레나무에는 찔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산에 있는 찔레나무에도 찔레꽃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세상의 모든 장미가 찔레를 개량한 거랍니다. 특히, 찔레의 원산지가 한국과 일본이라고 합니다.

    20년 전, 세금 때문에 세무사를 찾아간 일이 있습니다. 그 세무사가 들려준 이야기입니다. 하루는 손기정 씨가 찾아와서 “어디서 상금을 받았는데, 세금 내는 일을 좀 도와 달라!”고 했습니다. “상(賞)주는 측에서 세금을 처리했을 테니까, 신고 안 해도 된다.”고 했더니, “그건 나도 알아. 그래도 내가 받은 돈이니까, 내고 싶다”고 해서 계산해보였습니다. 그러자, 손기정 씨는 “그것밖에 안 되나? 더 많이 내는 방법을 알아봐줄 수 없겠나?”하면서 만족스럽지 않은 표정이었습니다. 세무사가 많이 내는 규정에 맞추어드렸더니, 그제서야 흡족해하면서 “나, 이게 마지막 내는 세금이야! 지금까지 나라의 혜택을 많이 받았으니, 세금이라도 좀 많이 내면 내 마음이 편해서 그래….”라고 했습니다. 그 세무사는 내게 “선생님도 나라가 없는 일제강점기를 사셨으니까, 손기정 씨의 마음에 공감하시겠네요?”라고 물었습니다. “나는 탈북 1세대입니다. 그때, 대한민국이 나를 품 안에 안아주지 않았다면, 지금도 세계 어디에선가 떠돌이생활을 하고 있을지 모르지요!”라고 답하는 내 마음도 무거웠습니다.(출처: C닷컴, 김형석)

    세금을 낼 수 있다면, 큰 축복입니다. 면세점(免稅點)이하의 저소득자가 수두룩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내 조국 내 나라가 있어서, 세금을 내고 그 혜택을 받아 산다는 것, 분명 축복입니다.(물맷돌) 퍼옴

    [“가이사(황제, 국가)의 것은 가이사에게 주어라. 그리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쳐라.”(막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