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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와도 됩니다!”

    [아침편지1842]2018.6.19

    “다음에 와도 됩니다!”

    샬롬! 늘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얼마 전, ‘허산’으로 산책 갔을 때의 일입니다. 운동시설이 있는 곳에 도착해보니, 어떤 아저씨가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시원시원했습니다. 그분이 운동하기를 마쳤을 때, 실례를 무릅쓰고 연세를 물어봤더니, 팔십이라고 했습니다. 지금도 ‘학원버스 운전기사 일’을 한다고 했습니다.

    한두 방울 떨어지던 비가 어느 새 무섭게 내렸습니다. 그 순간, 에어컨 수리기사가 오기로 했다는 사실이 기억났습니다. 덥고 습한 여름에, 에어컨이 고장 나서 고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혹시 오늘 비가 와서 힘들면 내일 오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그 기사는 ‘상황을 보고 다시 연락하겠다.’고 했습니다. 다행히, 비는 점점 잦아들었습니다. 기사로부터 ‘예정대로 오늘 오겠다!’고 하더니, 금방 찾아왔습니다. 남편은 ‘며칠 전에도 점검받았다”고 하면서 ‘수리비를 깎아 달라’고 했습니다. 기사는 난감한 기색을 보이더니, 곧이어 ‘남편 요구대로 수리비를 깎아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가격만 받는 것은 저 아주머니 덕입니다. 비 오는 날 전화해서 ‘다음에 와도 된다.’고 말한 경우는 처음입니다. 이런 날씨에 실외기 수리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덥고 습하니까, 대부분 빨리 고쳐주기만을 원합니다. 그런데도, 아주머니가 그렇게 말해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출처; 좋은생각, 김동하)

    ‘거듭난 삶’이란, 이기심을 버리고 이타적인 삶을 살게 되는 걸 말합니다. 물론 쉽지 않지만, 그래도 자신의 입장보다 남을 적극 배려하면서 살아야 ‘거듭난 자의 삶’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물맷돌) 퍼옴

    [우리는 예수를 믿음으로써 이기심과 증오심에서 벗어나 영혼이 정결해졌으므로 모든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벧전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