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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일에 대한 관심

    [아침편지1846]2018.6.23

    남의 일에 대한 관심

    샬롬! 행복한 주말이 되시길 빕니다. 저의 아파트 바로 앞엔 꽤 큰 소나무들로 가득한 ‘초당공원’이 있습니다. 저는 매일아침 다섯 시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어놓고 맨손체조를 합니다. 그때마다, 공원에서 여러 종류의 새들이 노래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대학생 시절, 저는 종종 혼자 지내곤 했습니다. 그 시절과 비교하면, 요즘은 혼자 살기에 더욱 좋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주거시설이나 편의시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절반이 혼자 산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혼자 살기 좋은 세상’에 왜 ‘혼밥’, ‘혼술’ 같은 단어가 생겨났을까요? 당연한 사실에는 사람들이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만, 희귀하거나 낯선 것들에 대해서는 특별히 이름을 붙이는 수고를 합니다. 그러니까, 혼자 사는 사람은 많아도, 드러나게 혼자 밥 먹는 사람은 특이한 취급을 받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 특유의 ‘남 일에 대한 관심’ 때문입니다. 혼자 지내는 사람에게 제멋대로 판단을 내리고 끼어들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혼밥’과 ‘혼술’이 방해받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남들 시선에 주눅 들어서, 결국은 그 귀한 시간을 충분히 즐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처럼 지적이나 간섭하는 사람들치고 ‘자기 삶에 충실한 사람’이 드물다는 사실입니다. 자기 삶에 열중하는 사람들은, 남을 평가하거나 간섭할 이유도, 그리고 그런 일에 낭비할 시간도 따로 없습니다.(출처: 좋은생각, 장근영)

    사실, 다른 사람의 일에 전혀 관심을 갖지 않는 것도 문제입니다. 다만, 관심을 필요로 하는 상황인지 먼저 잘 판단해야 할 겁니다.(물맷돌)퍼옴

    [문: 누가 강도 만난 사람의 이웃이 되겠느냐? 답: 그 사람을 불쌍히 여긴 사람입니다. 결론 :너도 가서 그같이 실천하라.(눅10:3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