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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고통스러운 기억

    [아침편지1859]2018.7.9

    가장 고통스러운 기억

    샬롬! 늘 건강하고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우리가 제일 많이 사용하는 단어는, 어쩌면 ‘사랑’과 ‘은혜’가 아닐까요? 그 중에서도 ‘은혜’는, ‘우리를 용서하시고 구속해주시는 구원의 선물’로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수고하고 노력해서 얻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거저 베푸시는 자비(사랑)가 ‘은혜’인 겁니다.

    노벨상 수상식에서 중국 소설가 ‘모옌’이 연설했습니다. 그 연설 중,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그의 ‘가장 고통스러운 기억’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모옌’이 어렸을 때, 그의 어머니는 추수가 끝난 밭에서 밀 이삭을 주우려고 갔다가 밭을 지키는 사람에게 흠뻑 얻어맞았습니다. 그 사람은, 어머니 입에서 피가 나는데도 그냥 내버려두고, 휘파람까지 불면서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사라졌습니다. 오랜 세월이 흐른 다음, ‘모옌’과 그의 어머니는 우연히, 그때 그 사람과 마주쳤습니다. 그 사람은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었고, ‘모옌’은 건장한 청년이었습니다. ‘모옌’은 당장 달려가 그의 멱살을 잡고 어머니의 복수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때, 어머니가 그를 막으며 침착하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그때 나를 때린 사람과 지금의 저 노인은 같은 사람이 아니란다.” 어머니는 그 백발노인을 이미 용서했다고 했습니다. 이왕 용서한 마당에, 다 큰 아들이 ‘어미의 복수를 하겠다.’면서 또 다른 죄를 짓는 것을 두고 볼 수가 없었습니다. 비록 자신이 겪었던 그때 그 일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을지라도 말입니다.(출처; 좋은생각, 무옌거)

    우리는 언제나, 머지않아 곧 닥쳐올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고, 오늘 아주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물맷돌)퍼옴

    [여러분은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입었으니, 겸손하게 온유와 인내로 언제나 남을 용서하고 원한을 품지 마십시오(골3: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