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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두레박 같은 인간이라도

    [아침편지1879]2018.8.1

    깨진 두레박 같은 인간이라도

    샬롬! 팔월 초하루 새아침입니다. 팔월 한 달도 늘 평안하시길 빕니다. 하버드대학에서 실험한 결과, 긴장했을 때 ‘진정해’라고 말한 이들보다 ‘신난다!’라고 말한 이들이 큰 성과를 보였습니다. ‘진정해’는 긴장을 불안으로, ‘정말 신난다!’는 열정으로 연결시키기 때문이랍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성질이 포악하고 하루하루 술로 살아가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이 남자는 ‘나처럼 쓸모없는 놈은 노력해봐야 소용없어!’라고 말하며 그냥 자기 멋대로 살았습니다. 어느 날, 이 남자는 아무나 붙들고 ‘술을 사라’면서 행패를 부리고 있었습니다. 이때, 한 노인이 “그렇게 술을 원하면 내 부탁을 잠시 들어주게. 그러면, 자네가 원하는 술을 사주겠네.”하고 말했습니다. 술을 준다는 말에, 남자는 노인을 따라갔습니다. 노인은 물이 새는 두레박을 남자에게 주면서 ‘우물물을 길어 달라’고 했습니다. “아니, 어르신! 두레박이 깨졌습니다. 이런 거로 물을 어떻게 길어 올립니까?” 그러나 하지 않으면 술을 사 주지 않겠다는 말에, 남자는 물을 긷기 시작했습니다. 깨진 두레박으로 우물물을 길어 올리는 동안, 물은 절반이 새어 나갔습니다. 그러나 계속 길어 올리자, 어느 새 물독이 물로 가득 찼습니다. 노인이 남자에게 말했습니다. “자네가 들고 있는 깨진 두레박이 쓸모없어 보여도, 꾸준히 노력하면 물독을 가득 채울 수 있네. 자네도 조금은 흠이 있는 사람이지만,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는 것이 있을 테니, 삶을 쉽게 포기하지 말게!”(출처: 따뜻한 편지)

    부족하게 태어났다는 게 흠이 될 수 있지만, 그 부족을 채우고자 열심히 노력한다면, 그 부족함이 오히려 큰 복이 될 수도 있습니다.(물맷돌)퍼옴

    [건축하는 이가 쓸모없다고 버린 돌이, 이제는 어떤 돌보다도 더욱 소중한 돌이 되었다.(시1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