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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반갑게 악수합시다 !

    [아침편지1906]2018.9.1

    죽음과 반갑게 악수합시다 !

    샬롬! 세월이 너무 빨라 어안이 벙벙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척 기다리던 가을이라서 반갑기도 합니다. 9월 한 달도 아무 탈 없이 늘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태풍과 폭우로 피해를 입으셨다면, 하루속히 모든 게 다 정상으로 회복이 되길 기원합니다.

    제가 14세 때, 아버지는 49세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아버지가 그리우면, 앞집 형이자 훗날 스승이 돼 준 김준호 선수가 있는 체육관에 가 샌드백을 쳤습니다. 주먹이 욱신거리고 머리 위로 김이 모락모락 날 때까지 흠씬 두들겼습니다. 그러면, 아버지 손의 온기를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죽어 없어진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안에 아버지가 있었고, 훗날 복싱 챔피언으로 만들어 준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 베트남에 가서, 작년에 죽은 막내 여동생을 봤습니다. 실은, 그의 딸인 조카를 봤습니다. 조카를 보는 순간, 조카 안에 뚜렷이 살아있는 동생이 보였습니다. 죽음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이제 저도 69세, 손자를 보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습니다. 그 안에 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죽어도 이 아이가 남아있습니다. 죽음은 인생의 연장선입니다. 어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가족 묘지에 묻힐 때에 들었던 찬송가가 떠오릅니다. ‘며칠 후~ 며칠 후~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 요단강 건널 때에 죽음과 반갑게 악수합시다.(출처; C닷컴, 홍수환 복싱선수)

    우리가 진리이신 예수를 받아들이는 그 순간, 유한한 인생을 끝내고 영원한 진리의 세계로 진입하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죽음은 ‘육신의 옷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옷을 입게 되는 과정’입니다.(물맷돌)퍼옴

    [지금은 죽음을 앞에 둔 인간의 몸이지만, 부활 후에는 영적인 몸이 될 것입니다. 자연의 몸이 있으면, 신령한 몸도 있습니다.(고전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