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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3)

    [아침편지1916]2018.9.13

    죽음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3)

    샬롬! 새로운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 하루도 내내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팽개치다’의 ‘팽개’는 대나무 끝을 쪼개어 막대기를 물려서 곡식을 쪼아 먹는 새를 쫓는데 썼답니다. 그리고 팽개를 휘두르는 팽개질에서 ‘팽개치다’라는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우리 육체가 더 이상 기능하지 않고 부패해가더라도, 우리 의식은 또렷이 유지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의 놀라움은, 이후 인간의 삶을 바라보는 시각을 완전히 바꿔놨습니다. 생명의 본질과 의미에 대하여 깊이 알게 됨으로써, ‘고난과 역경을 영적인 성장의 기회’로 삼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주어진 삶을 더욱 충실히 향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과 지식을 말기 암 진단을 받았거나 임종이 임박한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불안해하지 말라’고 다독이며 격려하고 싶었습니다. 임사체험(완전히 죽었다가 살아난 체험)이나 삶의 종말체험을 알고 있으면, 죽음에 대하여 막연히 품고 있던 불안과 공포가 크게 줄어듭니다. 의료진도 이러한 현상들을 잘 알게 된다면, 특수체험을 하는 환자들에게 약물투여 같은 불필요한 의료행위를 이어가는 대신, 편안히 죽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겁니다. 수년 전 암 수술을 받은 한 지인은 “죽음학 강의를 들은 후, 죽음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그렇다고 죽음을 기다리는 것은 아니지만, 또 다른 세계에서 그리운 이들을 만난다는 생각을 하면 즐겁기까지 하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출처;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가? 정현채)

    해가 져서 황혼이 짙어갈 때, 돌아갈 집이 있는 사람은 아무 걱정하지 않습니다. 죽은 후에 갈 곳이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물맷돌)퍼옴

    [죽음에 직면하는 일이 있더라도 끝까지 내게 충성하라. 그러면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겠다.(계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