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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놀랍고도 존경스럽습니다.

    [아침편지1687]2017.12.20

    진정, 놀랍고도 존경스럽습니다.

    샬롬! 항상 건강하고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오늘 날짜가 붉은색으로 표시된 달력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없잖아 있을 겁니다. 그것은, 대개 인쇄소에서는 그 다음 해 달력을 당년 9월까지 미리 인쇄해놓기 때문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오늘 19대 대통령선거를 하게 되어있었습니다만, 탄핵으로 말미암아 5월 9일로 앞당겨 실시했던 겁니다.

    얼마 전, 정신이 번쩍 드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82세 할머니 이야기입니다. 한창 공부할 나이에는 여러 사정으로 인하여 그 기회를 갖지 못했답니다. 그러나 가슴 깊이 간직했던 꿈을 좇아 70이 넘은 나이에 초등학교 과정을 시작한 겁니다. 할머니는 내친김에 중고등 과정까지 계속했습니다. 손주들을 돌보면서, 왕복4시간 거리를 통학하며 공부했다는군요. 그리고 공부 시작한지 8년 만에 대입수능을 본다는 기사였습니다. 할머니는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노래 동아리에도 들어가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기사를 읽으면서 ‘이게 실화인가?’싶어 입을 다물 수 없었습니다. 모든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 덕분에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지만, 공부에 대한 할머니의 집념과 의지, 피를 말리고 살을 깎는 노력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아무튼, 모든 사람의 열렬한 응원과 박수를 받아 마땅한 분입니다. 진정, 놀랍고도 존경스럽습니다.(출처: 좋은생각, 한비야)

    저도 참으로 어렵사리 학업을 마쳤지만, 이 할머니 앞에서는 감히 명함도 내밀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목표를 정하고, 대단한 집념과 노력을 보일 경우, 사람들은 응원과 박수를 아끼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남은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물맷돌) 퍼옴

    [나는 목표를 향하여 한눈 팔지 않고 전력을 다해서 달리며 이기기 위해서 싸웁니다. 결코, 장난삼아 달리지 않습니다.(고전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