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아침편지1954]2018.10.27 저도 도와드릴게요!

    [아침편지1954]2018.10.27

    저도 도와드릴게요!

    샬롬! 올 가을은 맑은 하늘을 자주 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얼마 전, 결혼식 참석 차 **에 갔을 때, 택시기사가 예식장을 찾지 못해 그 주변에서 내려야만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예식장을 물어봤으나,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번엔 어떤 아가씨한테 물어보자, 자신도 잘 모른다고 하더니, 친절하게도 휴대폰으로 검색해서 알려줬습니다.

    만들기 수업을 마치고, 어디서부터 손을 댈지 엄두가 안 나 한숨을 쉬고 있는데, 한 아이가 다가와 “선생님, 제가 도와드릴게요!”하고 자청했습니다. 혼자 청소하고 있는 제 모습이 어린 마음에도 안쓰러워 보였던 것 같습니다. ‘말만 들어도 고맙다’며 사양했지만, 아이는 교실을 구석구석 쓸고 끝까지 정리정돈을 도왔습니다. 요즘엔 아이를 한두 명만 낳아 애지중지 키우다 보니, 자기밖에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4학년밖에 안 되는 이 아이의 마음 씀씀이가 너무 대견하고 예뻤습니다. 아이 부모에게도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아이를 칭찬해주라’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다시 ‘만들기 수업’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 아이는 도와주겠다면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아이는 매번 뒷정리를 도왔고, 그로 인해서 교실엔 작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청소를 거들기 시작한 겁니다. “저도 도와드릴게요!” “저는 뭘 하면 될까요?” 이제는, ‘함께 뒷정리’를 하는 것으로 자연스레 수업이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티 없이 맑고 순수한 아이들로부터 오히려 제가 더 많은 걸 배우고 있습니다.(출처; 샘터, 서혜린)

    우리 땐 당연했던 일이 지금은 칭찬받을 일이 되고 있네요. 빗나간 자식사랑이 점차 사라지고, 올바른 인성교육이 이뤄지길 기도합니다.(물맷돌)퍼옴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그래야 유익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딛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