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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1956]2018.10.30 유감입니다. 실망했습니다 !

    [아침편지1956]2018.10.30

    유감입니다. 실망했습니다!

    샬롬! 늘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자, 곧이어 프로배구가 시작되었습니다. 경기하던 중 전세가 밀린다고 생각할 경우, 감독은 작전타임을 부릅니다. 그리고 감독과 선수는 한결같이 ‘하나만 넘기자’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어쨌든 ‘한 점’을 먼저 따야 한다는 겁니다. 모든 일이 다 그렇습니다. 우선 ‘하나’가 중요합니다.

    세종 때 ‘고약해’라는 신하가 있었습니다. 그는 임금님 뜻이라도 ‘잘못되었다’싶으면 반대했습니다. 때로는, 임금의 말을 끊고 끼어들거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고약해’는, 임금이 자기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유감입니다. 실망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이런 언행은, 큰 벌을 받을 만큼, 아주 위험한 태도였습니다. 세종도 화가 나서 그를 벌하려고 했지만, “사람들이 나에게 간(諫)하는 것을 두려워할까 염려된다.”면서 한발 물러섰습니다. 세종은 신하들의 쓴소리도 귀담아 들으려고 했습니다. ‘하위지’의 상소에 따르면, ‘말하면 들어주고, 계책을 내면 시행되었으며, 알고 있는 일을 말하지 않는 게 없었다.’는 겁니다. 세종은, 주요관직을, 자신에게 서슴없이 반대의견을 낼 수 있는 사람에게 맡겼습니다. 그 유명한 황희 정승도 원래는 세종의 정적(政敵)이었습니다. 그처럼 너그러운 세종이었지만, 사사건건 반박하는 신하들 때문에 어지간히 머리가 아팠던 가 봅니다. 그때마다, 세종은 “고약해 같다.”고 했습니다. 이후, 골치 아픈 일이 있으면 ‘고약하다’고 말하게 되었답니다.(출처; 좋은생각, 이호성)

    절로 머리가 숙여지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에 ‘세종’이라는 인물이 있었다는 사실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물맷돌)퍼옴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준 지도자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최후를 생각하며,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십시오.(히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