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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영광과 잠시 겪는 고난

주일아침에(08) - 영원한 영광과 잠시 겪는 고난

    샬롬! 행복한 주일이 되시길 빕니다. 한동안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연말이 되면 TV나 라디오를 통하여 ‘연말연시를 가족과 함께 조용히 보내자’는 운동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너무나 조용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말 분위기를 거의 느낄 수가 없습니다.

    ‘아침편지’를 보내면서 ‘세상에는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있음을 새삼 경험하고 있다’고, 이미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경로를 통해서 알게 된 전화번호로 아침편지를 보내면,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는 가하면, ‘처음부터 단호하게 거절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침편지’를 받아보는 사람들 중에는 ‘은혜가 되고 유익하다’고 하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편지를 보내는 저로 하여금 ‘보람과 기쁨’을 누리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아침편지를 잘 받아보다가 도중에 ‘그만 보내 달라’고 요청하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것은, 아침편지의 내용이 자신들의 기존입장과 상이(相異)할 때에 그런 반응을 보일 겁니다.

    사도 바울이, 그리스에 있는 고린도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기까지, 그야말로 지금 우리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고난과 시련을 겪었으리라고 여겨집니다. 그런데다가, 고린도교회 교인들이 바울이 전한 복음을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왜곡함으로써, 바울을 크게 실망시켰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신다는 것을 믿고, 그 믿음의 정신으로 담대하게 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결코 낙심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이 짧은 고통이 영원토록 다함이 없는 영광을 가져다 줄 것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아무쪼록,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우리 모두 더욱 힘써야겠습니다. 아침편지 >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