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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것은 내 몫이 아닙니다.

    [아침편지2945] 2021년 12월 28일 화요일

    세상을 바꾸는 것은 내 몫이 아닙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도 의미 있는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나이 들면서 관절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음은 ‘관절염 예방 생활습관 10계명’입니다. 1.과식하지 말고 골고루 영양섭취 2.칼슘 비타민D충분히 섭취 3.야채과일을 많이 섭취 4.적당한 체중유지 5.지방과 콜레스테롤 적당히 섭취 6.설탕과 소금을 적게 7.술과 담배 줄임 8.물은 하루에6~8잔을 마심 9.양질의 단백질 섭취 10.카페인 섭취 제한

    인도를 여행하던 중, ‘마더 테레사’ 수녀님이 운영하는 ‘가난하고 병든 자를 위한 쉼터’를 찾았습니다. 그곳에는, 죽음을 앞둔 사람들, 버림받은 아이들, 병들고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 수용되어 있었습니다. 그 쉼터는, 그들을 위하여 모인 자원봉사자들과 수녀님들의 헌신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문 앞에서 수녀님을 기다렸습니다. 키가 작고 구부정한 수녀님이 저를 발견하고 다가오시더니 “어떻게 이곳에 오셨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저는 ‘삶에 지쳤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묻고 싶었던 것을 질문했습니다. “수녀님이 이 지구의 한 모퉁이에서 병든 자를 돌보신다고 세상이 얼마나 바뀔 것 같나요?” 그것은 사실 저에게 던지는 질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큰 은혜를 체험한 자로서, 저에게는 ‘의로운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위하여 더 큰 일, 더 선한 일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이었습니다.
    그런데, 인도를 여행하며 보고 느낀 거대한 부조리 앞에서, 저의 존재는 한없이 작았습니다. 길거리에서 자고 먹고 아이를 낳고, 그리고 죽어가는 인도사람들이 저렇게 많은데, 쉼터에서 병자 몇 명과 죽어가는 몇 사람을 돌보는 것이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가?’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수녀님은 편안한 얼굴로 대답하셨습니다. “내 아들, 세상을 바꾸는 것은 내 몫이 아닙니다. 나는 그저 작은 일에 충성할 뿐이지요.” 수녀님은 저를 채플에 초대하고 저를 위하여 기도해주셨습니다. “삶에 지치지 않고 작은 일에 충성하도록….” 수녀님은 저에게 ‘세상을 바꾸려는 꿈을 품되,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하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수녀님이 주신 쪽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침묵의 열매는 기도입니다. 기도의 열매는 믿음입니다. 믿음의 열매는 사랑입니다. 사랑의 열매는 봉사입니다. 봉사의 열매는 평화입니다.’
(출처; 기쁨공식, 고등과학원 교수 김인강 박사)

    지금은 두 중학생의 엄마로 살아가는, 우리 딸아이가 초등시절 “우리 집 가훈이 뭐죠?”라고 묻기에, 저는 ‘작은 일에 충성하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아마, 학교에서 내준 숙제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각자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몫, 그 작은 것을 위하여 분수껏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물론, 좀 더 큰 목적을 위하여 힘을 합쳐야 할 때에는, 각자 자기 위치에서 그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입니다.(물맷돌)

    [주인이 그에게 대답했다. “참 잘했구나. 너는 착하고 신실한 종이다. 네가 적은 것(작은 일)에 최선을 다했으니, 내가 훨씬 더 많은 것을 너에게 맡기겠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누려라.(마25:23, 쉬운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