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정말, 일을 잘하십니다

    [아침편지1699]2018.1.3

    정말, 일을 잘하십니다!

    샬롬! 늘 평안하시길 빕니다. 며칠 전, 꽤 추운 날씨였지만 산책을 나섰습니다. 중간쯤 갔을 때, 맞은편에서 젊은 아줌마가 두 아들(?)과 함께 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청바지 입은 그 아줌마의 무릎이 아주 시원스레 뚫려 있었습니다. 글쎄요, 멋 부리는 것도 좋지만….

    제가 아는 어느 선배는 식당에서 종업원에게 종종 ‘고맙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그냥 형식으로 하는 게 아니라, 정성스레 진정을 담아 말합니다. “정말 일을 잘하시네요. 그래서 맛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종업원의 얼굴은 홍조를 띠면서 환해집니다. 저도 그 선배로부터 배워서 식당이 마음에 들면 꼭 칭찬합니다(물론, 시원찮으면 아무 말도 안 하지만). 며칠 전, 북한산 밑의 허름한 식당에서 감자전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맛이 꽤 좋아서 “지금까지 먹어본 감자전 중에서 최고입니다.”라고 했더니, 주인이 어쩔 줄 몰라 하면서 기뻐했습니다. 이처럼, 바쁘고 정신없는 식당에서도, 짧은 말 한 마디가 사람들을 기쁘게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그날, 꽃처럼 피어나는 여직원의 얼굴모습에서 ‘인간의 근본적인 그 무엇’을 보았습니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꽃처럼 피어나는 씨앗이 숨겨져 있는 게 아닐까?’하는 것입니다. 씨앗이 비를 맞고 햇빛을 받으면, 잎이 자라나 꽃을 피우듯이, 사람도 다른 사람한테서 진정이 담긴 말을 듣고 받아들일 때, ‘마음속에 있던 씨앗이 싹트고 자라난 후, 그리고 마침내 꽃으로 피어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출처: 좋은생각, 윤재윤)

    ‘입’은 복(福)을 불러들이기도 하고 화(禍)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좋은 말을 늘 사용해야 복을 불러들일 수 있다는 겁니다.(물맷돌) 퍼옴

    [사람은 입으로 무슨 말을 하느냐에 따라 그 열매를 거두고, 그 손으로 어떤 일을 했느냐에 따라 그 대가를 돌려받는다(잠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