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세계 3등인데

    [아침편지1731]2018.2.9

    세계 3등인데,
 
    샬롬! 오늘도 내내 평안하시길 빕니다. ‘이란’의 역도선수 ‘로스타미’는 올림픽에서 딴 금메달을 경매에 내놨습니다. 지진피해 입은 국민을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올림픽 금메달은 자기 것이 아니라 국민 것이라면서 구호품을 가득 싣고 지진 피해지역으로 향했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연장전까지 이어진 유도 8강전에서, 심판전원일치로 저의 판정승을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심판위원장은 판정을 번복하고 저의 패배를 선언했습니다. 새벽까지 경기를 본 많은 사람들이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저 역시 허탈했지만, 아직 경기가 남아 있었습니다. 판정번복을 당하여 정신력이 흔들리는 데다, 경기 중에 인대가 끊어져 한 팔밖에 쓸 수 없는 악조건 속에서도, 저는 결국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진심으로 기뻤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아쉽고, 안타깝고, 아깝다.”면서 저를 위로했습니다. 저는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의아했습니다. ‘세계3등인데, 정녕 안타까운 일인가?’싶어서 말입니다. 선수들은 올림픽을 위해서 십 수 년 노력하지만, 사람들은 단 몇 분의 올림픽경기 결과로 그를 기억합니다. 3등은, 모든 경기를 통틀어 한 번은 져야, 얻을 수 있는 등수입니다. 금빛 영광을 눈앞에 두고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얻을 수 있습니다. 저에게 3등은, 십 수 년 간, 넘어지고 일어서고 조르고 메쳐지면서 유도에만 매달려 얻은 결과입니다. 다시 떠올려 봐도, 저는 그 순간보다 더 잘 할 수는 없었습니다.(출처: 좋은생각, 조준호)

    그렇습니다. 결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과정’입니다. 하건만, 과정보다 결과를 더 중요시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물맷돌) 퍼옴

    [만일 여러분이 주님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주께서도 여러분에게 응분의 보상을 주지 않으실 것입니다(골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