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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충분히 좋은사람입니다

    [아침편지1735]2018.2.14

    그는 충분히 좋은사람입니다
 
    샬롬!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이미 잘 아시겠지만, 지난 10일, 우리나라 쇼트트랙 여자단체는 3000m계주 준결승경기에서 선수 하나가 넘어지는 바람에 큰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반 바퀴나 뒤진 상태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따라잡더니, 마침내 결승전 티켓을 획득하고 올림픽 신기록까지 세우는 기적을 연출했습니다.

    “난 참 열심히 살았어. 공부도 성실히 하고, 엄마 말 잘 듣고, 나쁜 짓도 안하고, 어려운 사람들도 돕고,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집에도 못 들어가면서 일했는데, 왜 이 모양일까? 언제쯤 내 밥벌이를 제대로 해서 부모님을 안심시킬 수 있을까?” 친구의 넋두리가 제 이야기처럼 들렸습니다. 잘나가는 전문직 여성으로 골드 미스를 선언한 친구도 있고, 쌍둥이 엄마가 되어 육아에 시달리면서도 행복해 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친구를 가장 좋아합니다. 연민이나 동질감을 느껴서가 아니라, 제가 번번이 다른 길에 들어섰을 때에도, 친구는 늘 중심을 지키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친구는 ‘새로 쓰는 글’의 줄거리를 들려줬습니다. 저는 그 친구로부터 ‘고민하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지닐 수 있는 생기와 에너지’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지켜보는 사람마저, 가슴 뛰며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그 친구가 대단한 사람은 아닐지 몰라도, 고민하는 한 영혼을 위로하며 달래주고 있으니, 그는 충분히 좋은사람입니다.(출처: 좋은생각, 성인하)

    자신에게 ‘바르고 좋은 길’을 갈 수 있도록 용기와 힘을 북돋아주는 친구가 있다면, 그는 진정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한편, 예수님은 우리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물맷돌) 퍼옴

    [이제 너희는 내(예수) 친구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신 모든 말씀을 너희에게 다 말하였다.(요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