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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이상한 ‘인재 발굴 시험’

    [아침편지1736]2018.2.15

    참으로 이상한 ‘인재 발굴 시험’
 
    샬롬! 설날을 하루 앞둔 오늘도 평안하시길 빕니다. 중국은 땅도 크고 인구도 많아 대국(大國)이라 하지만, 사람들은 결코 ‘대인(大人)’이 아닌 듯합니다. 쇼트트랙 남자 1000m예선에서 중국선수가 반칙하고 탈락하더니, 여자쇼트트랙 500m준준결승에서도 중국의 ‘판커신’이 반칙으로 탈락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옛날, 어느 나라에서 ‘능력만 있다면, 평민이라도 벼슬을 내린다.’는 방(榜)을 전국곡곡에 붙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지런히 달려와서 시험을 치르고자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해가 떠도 왕궁의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성미가 급한 사람들은 그냥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정오가 지나서야, 궁궐 문이 열리고 시험이 시작되었는데, 시험지를 받아든 사람들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촛불과 태양 중 어느 것이 더 밝을까요?’처럼, 질문지엔 너무 상식적인 문제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시험지를 아예 내지 않거나 대충 답을 써냈습니다. 시험이 끝난 후, 왕은 꼼꼼히 답을 쓴 사람들을 모아놓고 말했습니다. “당신들은 이른 시간에 정확히 나오는 성실함을 보였고, 오랜 시간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으며, 다소 황당한 질문에도 최선을 다해서 답을 적었다. 시간을 잘 지키고, 인내심이 있으며, 원만한 성품을 지닌 사람이 바로, 내가 원하는 인재다. 당신들 모두에게 벼슬을 내릴 테니, 나라를 위해서 힘써주기 바란다.”(출처: 따뜻한 편지)

    한마디로 말해서, ‘지성(知性)’보다는 ‘인성(人性)’을 더 중요하게 여긴 ‘인재 발굴’시험이었습니다. 오늘 이 시대에도, ‘세상이 과연 어떤 사람을 더 필요로 할지?’ 깊이 생각해볼 문제입니다.(물맷돌) 퍼옴

    [그가 전에는 그대에게 쓸모없는 사람이었지만, 기독교인이 된 지금에는 그대에게나 나에게나 참으로 쓸모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몬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