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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그냥 가만히 있어도

    [아침편지1758]2018.3.13

    옆에 그냥 가만히 있어도
 
    샬롬!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48년 전, 장기려 박사는 간암환자를 치료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아내는 치료비를 낼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장 박사가 대신 돈을 내주었습니다. 그때, 태어난 아기가 중년이 되어 ‘마음의 빚을 갚겠다.’면서, 올해부터 매달 1천8백만 원씩 의료봉사에 기부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청년 사망의 원인 1위가 자살이랍니다. 사람 귀한 줄 모르고, 싸고 크게 지어놓은 건물과 노동환경 때문에 사고사(事故死)도 넘치고 있습니다. 죽음과 죽임이 우리의 일상이 되어, 이제는 안타까운 감정마저 무뎌질까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이럴 때, 우리는 결국 ‘그래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서로의 곁’을 지켜줘야 하지 않을까요? 당신이 돈을 많이 벌어서, 네가 예뻐서, 넌 쓸모가 있어서, 이런 ‘그래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관계적인 의미에서 ‘그래서’입니다. 내가 힘들 때, 네가 든든히 곁에 있어 주어서, 나마저 포기하려던 나를 네가 포기하지 않아, 그래서 어느덧 ‘그냥’ 이렇게 네가 내 곁에 있는 것이 ‘나에게 큰 힘이 되고 살아갈 이유’가 되어버린 사랑의 관계 말입니다. ‘그냥’은 그냥 오지 않습니다. 매일매일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고, 고통 받는 너를 떠나고 싶고, 나 혼자 잘 살고자 하는 욕망을 넘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를 마주 보는 노력을 하는 동안, 살며시 ‘그냥’이라는 이름으로 옵니다.(출처: 빛과 소금, 백소영)

    옆에 그냥 가만히 있어도,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미 ‘서로 좋은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이처럼 좋은 관계를 맺으려면, 언제나 이기심을 온전히 극복하도록 해야 합니다.(물맷돌) 퍼옴

    [예수께서 그들을 유심히 바라보다가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막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