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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의 강한 무기를 갖고 있다.

    주일아침에(20) - 우리는 하나님의 강한 무기를 갖고 있다

    샬롬! 은혜롭고 복된 주일이 되시길 빕니다. 어저께는, 모처럼 볶음밥을 해먹고 싶어서, 프라이팬에다가 김치와 밥을 넣고 그 위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어느 정도 볶다가 달걀도 하나 깨서 넣었습니다. 그리고 먹으려고 하니, 달착지근하니 맛이 이상했습니다. ‘올리고당’을 ‘올리부유’인 줄 착각하고 잘못 넣었던 겁니다.

    제가 **교회에 부임해서 몇 주간이 지났으나, 권사명단에 있는 한 분이 계속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일 년에 한두 번 나올까 말까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그런 분이 권사가 되었느냐?”고 묻자, 교인들로부터 참으로 황당한 대답이 나왔습니다. “권사 직분을 주지 않으면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해서 권사가 되었다는 겁니다. 저는 그때 ‘직분을 함부로 주면 안 되겠다.’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민**성도는, 주일은 꼬박꼬박 잘 지키는데, 성도의 기본의무를 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집사 임명을 계속 보류했습니다. 그러자, 그 성도와 가까운 허**집사로부터 계속 압력이 들어왔지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훗날 ‘교회분란의 원인’이 될 줄, 그땐 미처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바울이 겪었던 환난에 비하면, 제가 겪은 시련은 ‘새 발의 피’에 불과합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10장 2절에서, ‘우리(바울일행)가 세상적인 욕망에 따라 산다고 헐뜯는 사람들이 있을 경우, 우리가 그곳에 갔을 때에 가만두지 않겠다.’고 아주 강경하게 말했습니다. 오죽하면, 그처럼 말했을까 싶습니다. 사실, 교회라고 해서 세상과 별로 다를 바가 없습니다. 어느 분이 페이스북에 ‘교회 다닌 지 30년이 넘었으나, 교인이 된 것은 불과 4년에 지나지 않는다.’고 털어놨습니다. 우리는 죽는 그날 그 순가까지 ‘거듭나기’를 계속해야 합니다.

    [쉽게 풀어쓴 고후20]http://cafe.daum.net/moolmatdoll/HqNj/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