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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고단했으나, 마음은 즐거웠습니다

    [아침편지1767]2018.3.23

    몸은 고단했으나, 마음은 즐거웠습니다
 
    샬롬!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지금은 여성시대임을, 누구도 부인치 못할 겁니다. 저도 웬만하면 아내의 말을 잘 따릅니다. 피아노를, 저는 창가 쪽에 놓자고 했으나, 아내는 소파 옆에다 놨습니다. 하지만, 얼마 있다가 현관 옆에 가 있더니, 지금은 창가 쪽에 있습니다.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필자가 연구차 만난 포스코 명장 S씨. 포항과 광양제철소 1만7000명의 현장직원 중에서 명장(名匠)반열에 오른 사람입니다. 대학으로 치면 석학인데, 외국에서 러브콜이 쇄도해도 눈 하나 까딱하지 않습니다. 입사 35년 차인 S씨에게는 부업이 있습니다. 포항 인근 마을 고령자들에게 25년째 무료급식을 해왔습니다. 매달 월급에서 100만원을 떼서 비용을 댔는데, 외환위기 때 퇴직금을 중간정산해서 급식소를 매입했습니다. 비용전략 차원이었으나, 결국 아내에게 발각되고 말았습니다. S씨는 ‘다리몽둥이 부러질 뻔했으나’ 통 큰 부인이 아예 업무를 인수했답니다. 무료급식소 반장 역할을 자처한 겁니다. 이후 20년째, 꼬박꼬박 마을 노인들의 점심상을 차렸습니다. ‘몸은 고단했으나, 마음은 즐거웠다’고 말합니다. S씨가 명장 임명장을 들고 온 지난해 여름, 부인은 평생 속을 썩인 S씨를 눈물로 화답했습니다. 홀로 남은 노모(老母)를 업고 포항으로 이주했던 S씨의 평생 한(恨)을, 그 부인은 알고 있었습니다.(출처:J닷컴, 송호근)

    언론에서는 주로 ‘좋은 소식’보다 ‘나쁜 소식’들을 전하고 있습니다. 저는 확신하건대, ‘나쁜 일을 행하는 악한 자’보다는, 좋은 일을 행하는 ‘선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고 믿고 있습니다.(물맷돌) 퍼옴

    [자기 육체의 욕망대로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을 것을 거두고, 성령의 뜻을 따라 심는 사람은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둘 것입니다(갈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