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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쉬어지니까, 살았습니다!

    [아침편지1775]2018.4.2

    숨이 쉬어지니까, 살았습니다!
 
    샬롬! 부활절 후 첫째 날입니다. 한 주간 내내, 부활의 기쁨이 있길 빕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은 1963년에 나온 ‘삼양라면’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 라면가격이 단돈 10원이었답니다. 지금은 440원 안팎이니, 그야말로 격세지감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꽃제비! 사람들은 저를 그렇게 불렀습니다. 어린시절, 노상에서 찬이슬 맞으며 잠을 잘 정도로, 산다는 그 자체가 고통이었습니다. 생존하고자, 구걸하고 훔치고 팔았습니다. 당시엔 그게 나쁜 짓이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배가 고팠으니까요. 그러다가, 열세 살 되던 어느 날, 사고를 당했습니다. 단속을 피하려고, 지나가는 열차에 뛰어오르다가 그만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바람에, 왼쪽 발목이 열차바퀴에 끼어 절단됐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마취도 하지 않고 수술했습니다. 상처가 제대로 아물지 않아, 겨울이면 상처부위가 몹시 가려웠습니다. 여름이면 심하게 곪아서, 상처 부위에 구더기가 바글바글 끓었습니다. 당시에는, 숨이 쉬어지니까 살았습니다. 아침이면, 눈이 떠지니까 일어났던 겁니다. 절망의 늪으로 점점 가라앉던 저를 꺼낸 준 이는 삼촌이었습니다. 삼촌의 인도로, 2001년에 탈북해서 남한으로 왔습니다. 예수의 ‘예’자도 들어본 적 없던 저는, ‘다리공동체’에 있을 당시, 복음을 접했습니다. 성도들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접하면서, 세상을 향한 원망이 스르르 녹았습니다. 절망 중에 있던 저에게 살 소망을 주신 분은 주님이십니다.(출처: 빛과 소금, 최광혁)

    ‘최광혁’은 ‘아이스슬레지하키’국가대표입니다. 지난날엔 산다는 자체가 고통이었지만, 지금은 ‘산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했습니다.(물맷돌) 퍼옴

    [주 안에서 성장하고, 진리 안에서 강하고 건전하게 되십시오. 주께서 베풀어주신 모든 일에 감사하며 기쁨이 넘치는 생활을 하십시오(골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