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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봐주면 안 되겠나?

    [아침편지1792]2018.4.21

    한 번 봐주면 안 되겠나?
 
    샬롬! 늘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프로여자골퍼 박인비 선수를 모를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녀는 4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하고 올림픽금메달까지 획득했습니다. 그런데, 박 선수의 마지막 상대는 ‘사람’이 아니라 ‘조로(早老)’랍니다. 외국선수들에 비해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너무 일찍 은퇴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100세 시대라는데, 30이 되기 전에 선수생활을 그만두는 것은 너무 아쉬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느 날, 런던거리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이 신호위반 차량을 발견하고 길가에 세우게 했습니다. 그리고 교통범칙금을 발부하려는 순간, 뒷좌석에 있는 사람을 보고 잠시 멈칫해야 했습니다. 그는 바로, 영국총리인 ‘처칠’이었기 때문입니다. 처칠은 조금 당황한 목소리로 “정말 미안하네. 나는 영국총리인 처칠이네. 내가 지금 바쁜 국정회의가 있어서 운전기사에게 신호를 무시한 채 달리라고 했네. 지금 정말로 급한 상황이니, 한 번 봐주면 안 되겠나?”하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거짓말하지 마세요. 교통법규조차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영국총리일 리가 없습니다.”라고 하면서 원칙대로 범칙금을 발부했습니다. 그 후, 처칠은 경찰청장에게 전화해서 그 경찰에게 ‘1계급 특진’을 하도록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청장은 “법에 따라 당연히 집행한 사례에 대해서 승진시켜준 사례가 없습니다.”라고 하면서 처칠의 요구를 거절했다는 것입니다(출처: 따뜻한 편지)

    어쩌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예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원칙보다는 융통성’을 더 높이 쳐주는 경향이 많습니다. 고로, 이런 예화는 두고두고 거듭 상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물맷돌) 퍼옴

    [그는 내 가르침대로 준수하면서 내 백성을 다스리기 때문에, 지상에서 법과 정의를 실현하는 의로운 통치자가 될 것이다(렘3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