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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말하는 그분, 우리가 봤다!

    [아침편지1800]2018.5.1

    당신이 말하는 그분, 우리가 봤다!
 
    샬롬! 5월 한 달 동안도 내내 평안하시길 빕니다. 저의 초등시절만 해도 동네엔 이발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머리 깎을 때쯤 되면, 이른 아침 동트기 전에, 아버지는 저를 데리고 이웃동네로 갔습니다. 그곳에 가정집 사랑방에서 비공식 이발업을 하는 이발사가 있었습니다. 새벽녘이라, 머리 깎는 바리캉소리가 ‘챙챙’하고 고요한 아침을 깨뜨렸습니다.

    어느 지역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한 선교사가 아직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오지로 갔습니다. 선교사는 그곳 사람들에게 예수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습니다. 원주민들은, 예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서로 얼굴을 쳐다보면서 고개를 끄덕여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그들의 행동을 이상하게 느낀 선교사가 “내 말의 의미를 알겠느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당신이 말하는 예수라는 사람이 우리 마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살다가 어디론가 이사 갔다.”고 했습니다. 선교사는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종합해보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 크리스천 의사가 그곳에 와서 환자들을 보살펴주며 사랑을 베풀다가 떠났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 이야기를 들은 원주민들은 ‘예수님과 그 의사’를 동일인물로 착각했던 겁니다. 그래서 선교사는 ‘복음을 전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랑을 나눠주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했습니다.(출처: 믿음이 있어서 행복했다. 김형석)

    아시다시피, ‘복음’이란 ‘예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그 행적이 곧 복음입니다. 그런데, 그 핵심은 결국 ‘사랑’입니다. 주께서 말씀하고 보여주신 그 길(道理)이 생명과 진리의 길인 줄로 믿고, 그 뒤를 따라 사랑을 실천하며 사는 것이 믿음생활인 것입니다.(물맷돌) 퍼옴

    [그 어떤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다고 확신합니다.(롬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