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태어난 죄 ?
[아침편지1747]2018.2.28 북한에서 태어난 죄? 샬롬! 2월의 마지막인 오늘, 뜻 깊은 하루 되시길 빕니다. 영국의 딸아이한테서 동영상 한 편이 왔습니다. 외손녀들이 로봇청소기를 두고 막대걸레로 방바닥을 쓸며 영미~영미~외치는 모습이었습니다. ‘영미’는, 여자 컬링 팀 선수 이름이기도 하지만, 주장 김은주의 어머니도 ‘영미’라죠? 이러다가, ‘영미’가 ‘세계적인 구호’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어느 날, 자살을 결심했을 때, 한중 국경지역에서 떼 지어 다니며 구걸하던 ‘꽃제비’들이 떠올랐습니다. 수많은 북한주민들이 굶어죽은 ‘고난의 행군’시기에, 아이들은 생존을 위해서 중국 땅으로 넘어왔습니다. 하필이면 죽으려는 순간에, ‘내 형편이 저 애들보다는 낫지 않은가, 내가 죽었다 치고, 저들을 위해서..
그는 충분히 좋은사람입니다
[아침편지1735]2018.2.14 그는 충분히 좋은사람입니다 샬롬!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이미 잘 아시겠지만, 지난 10일, 우리나라 쇼트트랙 여자단체는 3000m계주 준결승경기에서 선수 하나가 넘어지는 바람에 큰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반 바퀴나 뒤진 상태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따라잡더니, 마침내 결승전 티켓을 획득하고 올림픽 신기록까지 세우는 기적을 연출했습니다. “난 참 열심히 살았어. 공부도 성실히 하고, 엄마 말 잘 듣고, 나쁜 짓도 안하고, 어려운 사람들도 돕고,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집에도 못 들어가면서 일했는데, 왜 이 모양일까? 언제쯤 내 밥벌이를 제대로 해서 부모님을 안심시킬 수 있을까?” 친구의 넋두리가 제 이야기처럼 들렸습니다. 잘나가는 전문직 여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