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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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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할 줄 아는 마음의 소유자 [아침편지1773]2018.3.30 고마워할 줄 아는 마음의 소유자 샬롬! 늘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요즘 tvN에서 방영하는, 주말드라마 ‘라이브’를 즐겨 시청하고 있습니다. 경찰들의 애환을 다루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세상에 어렵지 않은 일이 과연 있을까?’싶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경찰직은 더욱 힘든 직업이 아닌가 싶습니다. 고달픈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삽시다. 대학원을 다닐 때였습니다. 학교청소를 맡은 아주머니들 중, 아침마다 자주 마주치는 분이 있었습니다. 늘 밝은 표정으로, 콧노래 부르며 바닥을 쓸고 유리창을 닦았습니다. 틈틈이 신문을 읽거나, 귀에 이어폰을 꽂고 라디오를 듣곤 했습니다. 하루는 아주머니께 과자를 건네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런데, 아주머..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아침편지1769]2018.3.26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샬롬! 늘 평안하시길 빕니다. 얼마 전,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앞뒤에서 떠드는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정신이 없었습니다. 문득, 영국 식당에서 외손주들로부터 경고 받은 일이 생각났습니다. 제가 무슨 말인가 하려고 하자, 손주들이 동시에 입에 검지를 대면서 조용히 하라고 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조용히 식사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성격상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성격은 ‘적극 아니면 소극’, ‘낙관 아니면 비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업인들 중에도 “하는 일이 잘 됩니다”라고 항상 웃음 짓는 얼굴로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만날 때 마다 “요즘처럼 어려울 때는 없었습니다.”라면서 찡그린 얼굴로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
몸은 고단했으나, 마음은 즐거웠습니다 [아침편지1767]2018.3.23 몸은 고단했으나, 마음은 즐거웠습니다 샬롬!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지금은 여성시대임을, 누구도 부인치 못할 겁니다. 저도 웬만하면 아내의 말을 잘 따릅니다. 피아노를, 저는 창가 쪽에 놓자고 했으나, 아내는 소파 옆에다 놨습니다. 하지만, 얼마 있다가 현관 옆에 가 있더니, 지금은 창가 쪽에 있습니다.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필자가 연구차 만난 포스코 명장 S씨. 포항과 광양제철소 1만7000명의 현장직원 중에서 명장(名匠)반열에 오른 사람입니다. 대학으로 치면 석학인데, 외국에서 러브콜이 쇄도해도 눈 하나 까딱하지 않습니다. 입사 35년 차인 S씨에게는 부업이 있습니다. 포항 인근 마을 고령자들에게 25년째 무료급..
내 맘대로 안 되는 것이 인생이다. [아침편지1766]2018.3.22 내 맘대로 안 되는 것이 인생이다 샬롬! 오늘도 내내 평안하시길 빕니다. 어제 아침 7시경, 청양에 계신 목사님이 ‘새벽에 내린 눈이 쌓여서 온 세상이 하얗다.’고 하면서 ‘3월 하순에, 이처럼 많은 눈이 내린 것을 처음 본다.’고, 그곳의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김포에도, 오후 4시경부터 진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5시부터는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참 별 일입니다. 제가 인생 이야기를 할 때마다 강조하는 것이 이겁니다.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인생이다.’ 저는 고등학교 입시도 떨어져봤고, 대학교도 원하는 곳에 못 갔어요. 심지어 대학원도, 직장도 그랬죠. 예수를 만나기 전까지는 한 번도 내 계획대로 된 적이 없어요. / 첫 번째로 자각해야 할 것이 ‘올바른 삶의..
그 따뜻한 차(茶) 한 잔이 [아침편지1764]2018.3.20 그 따뜻한 차(茶) 한 잔이 샬롬! 오늘도 좋은 날 되시길 빕니다. 러시아의 ‘토스토에프스키’가 쓴 ‘죄와 벌’은 너무나 유명한 작품입니다. 그런데, 어떤 분이 이 책의 주제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죄를 지으면 양심이 고민을 한다. 그것이 죄(罪)에 대한 벌(罰)이다.’라고 말입니다. 저는 공연장 고객지원 팀에서 일합니다. 서비스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이 기본이지만, ‘왕’인 고객들 덕분에 ‘웃는 얼굴에도 침을 맞고, 가는 말은 고았으나 오는 말이 험할 때’도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정해져 있고, 버젓이 안내문도 있지만, 사람들은 매번 똑같은 질문을 합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 같은 질문을 받고 같은 대답을 하다 보면 지치기 마련입니다. 그 와중에, 어떤 고..
어느 애주가(愛酒家)의 고백 [아침편지1763]2018.3.19 어느 애주가(愛酒家)의 고백 샬롬! 어느새, 춘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무쪼록, 행복한 봄날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초중등 시절, 새 학기 초마다 새로운 교과서를 받으면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요즘은, 매달마다 나오는 잡지를 받아보는 기분이 상큼하고 좋습니다. 무가지까지 합쳐서 일곱 가지를 보고 있는데, 이 잡지들이 ‘아침편지’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그만 좀 마셔야지!’라는 생각을 안 해본 사람이 있을까요?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비가 와서, 승진해서, 승진에서 빠져서…. ‘어느 애주가의 고백’은 ‘거의 알코올중독 상태까지 이른 저자’가 ‘음주는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질병’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 수렁에서 빠져나온 이야기입니다. 당연히 같은..
우리는 하나님의 강한 무기를 갖고 있다. 주일아침에(20) - 우리는 하나님의 강한 무기를 갖고 있다 샬롬! 은혜롭고 복된 주일이 되시길 빕니다. 어저께는, 모처럼 볶음밥을 해먹고 싶어서, 프라이팬에다가 김치와 밥을 넣고 그 위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어느 정도 볶다가 달걀도 하나 깨서 넣었습니다. 그리고 먹으려고 하니, 달착지근하니 맛이 이상했습니다. ‘올리고당’을 ‘올리부유’인 줄 착각하고 잘못 넣었던 겁니다. 제가 **교회에 부임해서 몇 주간이 지났으나, 권사명단에 있는 한 분이 계속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일 년에 한두 번 나올까 말까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그런 분이 권사가 되었느냐?”고 묻자, 교인들로부터 참으로 황당한 대답이 나왔습니다. “권사 직분을 주지 않으면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해서 권사가 되..
무조건 싸워서 이겨라! [아침편지1762]2018.3.17 무조건 싸워서 이겨라! 샬롬! 행복한 주말이 되시길 빕니다. 요즘 ‘꽃중년’과 ‘개저씨’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꽃중년은 ‘스타일이 좋고 품격이 있는 남자’를 말하고, 개저씨는 안하무인(眼下無人)이고 자기중심적이면서 지위를 앞세우는, ‘품격에 결함이 있는 남자’를 말합니다. 참, 꽃중년은 ‘완벽한 슈트를 고를 줄도 알고 세차도 할 줄 아는 사람’이랍니다. 이 나라의 부모들은, 눈만 뜨면 자식들에게 ‘무조건 싸워서 이기라’고 가르칩니다. ‘경쟁과 성공’이 나란히 ‘최고의 가치’로 버티고 있는, 지구상 유일의 나라가 한국입니다. 악착같이 좋은 대학 나와서 좋은 직장에 취직해야, 어깨 쭉 펴고 다닐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전 국민의 1%만 의기양양하고, 나머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