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8/06

(28)
외롭고 황량한 벌판 [아침편지1851]2018.6.29 외롭고 황량한 벌판 샬롬! 늘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윷놀이 할 때, ‘도’와 ‘모’는 수치상으로는 가장 멉니다. 하지만, 발생하는 확률로 볼 때에는 가장 가깝습니다. 윷가락 하나가 엎어지고 젖혀짐에 따라 ‘모’가 되거나 ‘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고 하셨습니다. 나이깨나 먹은 사람이 평소에 하지 않던 일을 하면 ‘망령이 났다’고 합니다. 그래선지, 사람들은 저에게 “어쩌다가 예수 믿게 되었느냐?”고 묻습니다. 질문은 한 가지이지만, 묻는 사람들의 말투는 제각각 다릅니다. 예수님을 이웃집 강아지 이름 부르듯이 하는 안티크리스천들은 경멸조로 묻고, 예술가들은 배신자를 대..
인생의 주인은 누구인가? [아침편지1850]2018.6.28 인생의 주인은 누구인가? 샬롬! 늘 평안하시길 빕니다. 얼마 전, 어느 분이 ‘장사 좀 잘 되게 기도해 달라’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장사가 잘 되면 식사 한 번 대접하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주께서 ‘구하라, 찾으라, 두드려라’는 말씀 끝에, “하나님은 구하는 자에게 더 좋은 것(성령)을 주시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그 무엇보다 먼저 구할 것은 ‘성령’입니다. 한동안, ‘부자로 만들어주겠다.’는 전화를 자주 받았습니다. 대뜸 ‘사장님’이라고 호칭하더니, 나한테만 알려주는 고급정보라면서 은밀하게 말했습니다. ‘나부터 부자 되겠다’는 세상에서 ‘남부터 부자로 만들어주겠다’는 마음이 사실 얼마나 갸륵합니까? 하지만, 하루에도 몇 통씩 같은 사설을 풀어놓을 때마다,..
제 이야기만 죽 늘어놨습니다. [아침편지1849]2018.6.27 제 이야기만 죽 늘어놨습니다. 샬롬! 어제부터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피해가 없도록 미리 살펴봐야겠습니다. 엊그제 아침, 아내는 바로 전날 저녁에 한 이야기를 다시 꺼냈습니다. 하지만, 저는 처음 듣는 것처럼 응대했습니다. 그전 같으면 ‘했던 이야기’라고 말허리를 잘랐을 겁니다. 하지만, 이젠 안 그럽니다. 저도 왕왕 ‘했던 이야기’를 다시 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수업 시간 내내 엎드려 있는, 거의 웃지 않는, ‘자퇴하고 싶어요.’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은별이가 커다란 눈을 껌벅이며 상담실로 저를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은별이에게 제 생각만 줄줄 늘어놨습니다. 한참 듣고 있던 은별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저도 알아요. 다른 방법이 없..
성공보다 최선을 다하는 사람 [아침편지1847]2018.6.25 성공보다 최선을 다하는 사람 샬롬! 늘 평안하시길 빕니다. 아시다시피, 오늘은 6․25동란 68주년입니다. 그 당시 전사자가 유엔군(한국군 포함)이 18만, 공산군(북한.중공)142만, 남측 민간인피해가 사망(부상포함)99만, 납북자 8만5천, 전쟁고아가 남한만 10만, 전쟁미망인도 남한만 30만 명이랍니다. 오늘 우리는 이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겁니다. 인생은 50이 되기 전에 평가하면 안 됩니다. 자녀들을 양육할 때, 아이들이 커서 50쯤 되면 ‘어떤 인간으로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합니다. 나는 지금도, 성공보다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행복하며, 유명해지기보다는 사회에 기여하는 인생이 더 귀하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나 자신도..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주일아침에(34) -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샬롬! 은혜로운 주일이 되시길 빕니다. 어린시절, 흙이나 모래를 갖고 놀면서 부르던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 게 새집 다오!”라는 전래동요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새집을 지어줄 정도의 지능과 능력을 가진 두꺼비라면, 이 노래를 기분 좋게 받아들일 것 같지 않습니다. 6․25동란 직후인 29일, 맥아더 사령관은 직접 전선(戰線)을 시찰하기로 하고 한강전선이 보이는 신길동 근처에서 전황을 관측했습니다. 이때, 최전방 벙커를 지키고 있는 어느 한국병사를 우연히 만나 이렇게 물었습니다. 맥아더 : 전세가 이렇게 밀리고 있는데, 당신들은 왜 도망가지 않소? 병사 : 후퇴하라는 명령이 없었습니다. 맥아더 : 그렇다면, 너는 이곳을 얼마 동안 지킬 수 있다고..
남의 일에 대한 관심 [아침편지1846]2018.6.23 남의 일에 대한 관심 샬롬! 행복한 주말이 되시길 빕니다. 저의 아파트 바로 앞엔 꽤 큰 소나무들로 가득한 ‘초당공원’이 있습니다. 저는 매일아침 다섯 시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어놓고 맨손체조를 합니다. 그때마다, 공원에서 여러 종류의 새들이 노래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대학생 시절, 저는 종종 혼자 지내곤 했습니다. 그 시절과 비교하면, 요즘은 혼자 살기에 더욱 좋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주거시설이나 편의시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절반이 혼자 산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혼자 살기 좋은 세상’에 왜 ‘혼밥’, ‘혼술’ 같은 단어가 생겨났을까요? 당연한 사실에는 사람들이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만, 희귀..
하나님이 앞으로 사용하실 나라 [아침편지1845]2018.6.22 하나님이 앞으로 사용하실 나라 샬롬! 오늘 하루도 내내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는 요즘 ‘이 호’ 목사님의 ‘이승만 특강’을 열심히 시청하고 있습니다. 특강을 들으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나라 초대대통령에 대해서 너무나 무지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혹시 시청을 원하시면, 유튜브에서 ‘이호 1강’, ‘이호 2강’식으로 검색하면 됩니다. 7강까지 있습니다. 저는 요즘 ‘라이즈업코리아’운동협의회장으로서 ‘한국이여,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는 구호와 함께, 하나님이 써 내려가는 우리나라 이야기를 전하는 중입니다. 세계역사를 보면, 시대에 따라 하나님이 쓰시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이제 21세기에는, 하나님께서 한국을 사용하시고 있습니다. 실제로, 세계..
죽음의 신(神) [아침편지1844]2018.6.21 죽음의 신(神) 샬롬! 늘 건강하고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놀라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그 누구나 그 몸속에 장내(腸內)세균을 약 40조마리씩 키우고 있다는 겁니다. 장내세균은 건강뿐만 아니라 비만체질까지 좌우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균을 바꾸면 비만체질도 바꿀 수 있다’고 하니, 비만이라서 걱정이신 분들은 세균에 관심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세 명의 악당(惡黨)이, 친구가 죽자, ‘죽음의 신(神)’을 찾아내서 친구의 복수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마침, 길에서 만난 한 노인에게 ‘죽음의 신을 보았느냐?’고 묻자, 노인이 숲 속을 가리켰습니다. 그런데, 그 숲 속에는 커다란 금화(金貨)자루가 있었습니다. 악당들은, 친구의 복수를 하려던 일은 잊어버리고, 날이 어두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