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6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련한 이 아비를 용서해다오!” [아침편지1831]2018.6.6 “미련한 이 아비를 용서해다오!” 샬롬! ‘현충일’이자 ‘망종(芒種)’인 오늘 하루도 평안하시길 빕니다. 저는 일어나자마자 태극기를 게양했습니다. 한국전쟁 때에 목숨을 바친 미군이 5만 4천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팔다리를 잃은 미군은 10만 명이 넘는다는군요. 국군 전사자와 실종자는 28만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들의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줄 믿습니다. 아버지는 술에 취하면 깡패로 변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는 부엌칼을 꺼내들었습니다. 무서웠지만 의연해야 했습니다. 새벽까지 일하는 엄마와, 이 소란에도 곤히 잠든 동생을 생각했습니다. 아버지가 방심한 사이, 재빨리 칼을 낚아채 서랍 깊숙이 감췄습니다. 절박함이 가져온 용기였습니다. “다 너 때문이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