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1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죽음과 반갑게 악수합시다 ! [아침편지1906]2018.9.1 죽음과 반갑게 악수합시다 ! 샬롬! 세월이 너무 빨라 어안이 벙벙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척 기다리던 가을이라서 반갑기도 합니다. 9월 한 달도 아무 탈 없이 늘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태풍과 폭우로 피해를 입으셨다면, 하루속히 모든 게 다 정상으로 회복이 되길 기원합니다. 제가 14세 때, 아버지는 49세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아버지가 그리우면, 앞집 형이자 훗날 스승이 돼 준 김준호 선수가 있는 체육관에 가 샌드백을 쳤습니다. 주먹이 욱신거리고 머리 위로 김이 모락모락 날 때까지 흠씬 두들겼습니다. 그러면, 아버지 손의 온기를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죽어 없어진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안에 아버지가 있었고, 훗날 복싱 챔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