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아침편지1819]2018.5.23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샬롬! 깨끗하고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엊그제, 아내와 함께 ‘허산’을 찾았습니다. 비온 끝이라서 그런지, 산뜻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카시아 꽃향기를 비롯해서, 이름 모를 꽃향기가 코끝을 자극했습니다. 그야말로, ‘기분 만땅’이었습니다. 어쩌면, 이래서 오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지 않나 싶습니다. 30대 중반일 때, 나는 늘 경제적으로 쪼들렸습니다. 학생이 여섯이고, 모친과 세 동생이 있었으니, 수입에 신경 써야 했습니다. 아내에게 “두 곳에서 강연부탁이 왔는데, 어디로 갈까?”하고 물으면, 아내는 “돈 많이 주는 곳을 선택하라.”고 했습니다. 한번은, 대구에서 열리는 중고등교사수련회에서 강연해달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