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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아침에(56) - 신앙인의 일생
영구아저씨
2018. 11. 26. 07:07
주일아침에(56) - 신앙인의 일생
샬롬! 은혜로운 주일이 되시길 빕니다. ‘빌레몬서’는 단 한 장에 불과하지만, 성경의 핵심을 보여준다 할 수 있습니다. ‘빌레몬’의 종이었던 ‘오네시모’는 주인에게 재정적인 손실을 끼쳤던 걸로 여겨집니다. 그러니, 오네시모는 물건처럼 취급받던 종의 신분으로 죄까지 지은 겁니다. 그러나 바울은 ‘오네시모가 쓸모없는 사람이었지만, 이젠 기독교인이 됨으로써 바울에게 쓸모 있는 사람이 되었다’고 선언하면서, ‘나의 분신(分身, 심복, 마음, 심장)’이라고 말합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윤동주는 해방을 앞두고 옥중에서 29세의 삶을 마감했습니다. 내가 말년에 사귄 시인은 ‘구상(具常)’입니다.「어느 시인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하고 읊었지만 / 나는 마음이 하도 망측해서/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고 어쩌구커녕/ 숫제 두렵다.」‘윤동주’도 ‘구상’도 신앙인이었습니다. 동주는 착하고 아름다운 꿈을 우리에게 안겨주었습니다. 나도 그렇게 살고 싶었습니다. ‘구상의 마음’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신앙은 내세를 거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죽음을 통한 내세를 바라볼 땐 두려움이 찾아옵니다. 내 모든 과거가 죄스럽기 때문입니다. 동주의 마음으로 출발해서 구상의 영혼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부끄러움 없이 살고 싶었다가 죄인 됨을 고백하는 것이 신앙인의 일생입니다.(출처; 남아있는 시간을 위하여, 김형석)
[나(바울)는 죄인 중에서도 가장 큰 죄인이었습니다.(딤전1:15)]
[풀어쓴 사도행전27]http://cafe.daum.net/moolmatdoll/Hyn0/27
[과거주일설교]http://cafe.daum.net/moolmatdoll/H4rH/91
샬롬! 은혜로운 주일이 되시길 빕니다. ‘빌레몬서’는 단 한 장에 불과하지만, 성경의 핵심을 보여준다 할 수 있습니다. ‘빌레몬’의 종이었던 ‘오네시모’는 주인에게 재정적인 손실을 끼쳤던 걸로 여겨집니다. 그러니, 오네시모는 물건처럼 취급받던 종의 신분으로 죄까지 지은 겁니다. 그러나 바울은 ‘오네시모가 쓸모없는 사람이었지만, 이젠 기독교인이 됨으로써 바울에게 쓸모 있는 사람이 되었다’고 선언하면서, ‘나의 분신(分身, 심복, 마음, 심장)’이라고 말합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윤동주는 해방을 앞두고 옥중에서 29세의 삶을 마감했습니다. 내가 말년에 사귄 시인은 ‘구상(具常)’입니다.「어느 시인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하고 읊었지만 / 나는 마음이 하도 망측해서/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고 어쩌구커녕/ 숫제 두렵다.」‘윤동주’도 ‘구상’도 신앙인이었습니다. 동주는 착하고 아름다운 꿈을 우리에게 안겨주었습니다. 나도 그렇게 살고 싶었습니다. ‘구상의 마음’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신앙은 내세를 거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죽음을 통한 내세를 바라볼 땐 두려움이 찾아옵니다. 내 모든 과거가 죄스럽기 때문입니다. 동주의 마음으로 출발해서 구상의 영혼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부끄러움 없이 살고 싶었다가 죄인 됨을 고백하는 것이 신앙인의 일생입니다.(출처; 남아있는 시간을 위하여, 김형석)
[나(바울)는 죄인 중에서도 가장 큰 죄인이었습니다.(딤전1:15)]
[풀어쓴 사도행전27]http://cafe.daum.net/moolmatdoll/Hyn0/27
[과거주일설교]http://cafe.daum.net/moolmatdoll/H4rH/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