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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1980]2018.11.27 부부(夫婦)라는 인연(因緣)
영구아저씨
2018. 11. 27. 12:01
[아침편지1980]2018.11.27
부부(夫婦)라는 인연(因緣)
샬롬! 새아침입니다.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더욱 힘들게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겨우살이가 힘든 것은 동물세계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겨울이 다가오면, 대부분의 숫벌은 집 밖으로 쫓겨난다고 합니다. 겨울을 지내는 동안, 숫벌은 그야말로 ‘밥만 축내는 식충(食蟲)’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제가 맺은 인연(因緣)들 중엔, 고마운 인연, 미안한 인연, 후회되는 인연, 다행스런 인연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렸을 때부터 따져, 저와 맺었던 인연들을 실로 이으면 얼마나 될까?’도 생각해봤습니다. 제일 이상하고도 놀라운 인연은 아무래도 ‘부부의 인연’인 듯싶습니다. 남남이 만나 제일 오래 이어가는 인연인데다가, 두 사람의 인연이 이유가 되어 그 사이에 ‘새생명’이 태어나기도 하니 말입니다. 부부는, 그 어떤 인연보다 ‘기쁨과 상처’를 크게 주고받는 사이일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 인생을 걸었으니, 기대도 크고 실망도 크게 마련입니다. 오늘 싸우고도(부부가 아니면 다시 안 보고 헤어질 것처럼), 부부라서 다음날 다시 같이 밥 먹고 아이도 키우면서 하루하루 이어갑니다. ‘왜 싸웠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해도, 마음의 상처를 하나씩 얹어가며 살아갑니다. 한편, 나도 모르게 뿌리내리며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동반의 푸근함’을 누릴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부부에게 ‘시시비비가 아니라, 그 심겨진 곳에서 씨앗이 되고, 썩어서 싹을 틔우라’는, 엄청난 과제를 주셨습니다.(출처; 빛과 소금, 백은하)
‘부부인연의 좋은 결과’를 당장 보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제 경험으론, 40년이 지나니, 비로소 그 묘미를 쪼끔 알 것 같습니다.(물맷돌)
[우리는, 예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령으로, 깨끗이 씻겨지고 거룩하여졌으며,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갖게 되었습니다.(고전6:11)]
부부(夫婦)라는 인연(因緣)
샬롬! 새아침입니다.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더욱 힘들게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겨우살이가 힘든 것은 동물세계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겨울이 다가오면, 대부분의 숫벌은 집 밖으로 쫓겨난다고 합니다. 겨울을 지내는 동안, 숫벌은 그야말로 ‘밥만 축내는 식충(食蟲)’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제가 맺은 인연(因緣)들 중엔, 고마운 인연, 미안한 인연, 후회되는 인연, 다행스런 인연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렸을 때부터 따져, 저와 맺었던 인연들을 실로 이으면 얼마나 될까?’도 생각해봤습니다. 제일 이상하고도 놀라운 인연은 아무래도 ‘부부의 인연’인 듯싶습니다. 남남이 만나 제일 오래 이어가는 인연인데다가, 두 사람의 인연이 이유가 되어 그 사이에 ‘새생명’이 태어나기도 하니 말입니다. 부부는, 그 어떤 인연보다 ‘기쁨과 상처’를 크게 주고받는 사이일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 인생을 걸었으니, 기대도 크고 실망도 크게 마련입니다. 오늘 싸우고도(부부가 아니면 다시 안 보고 헤어질 것처럼), 부부라서 다음날 다시 같이 밥 먹고 아이도 키우면서 하루하루 이어갑니다. ‘왜 싸웠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해도, 마음의 상처를 하나씩 얹어가며 살아갑니다. 한편, 나도 모르게 뿌리내리며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동반의 푸근함’을 누릴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부부에게 ‘시시비비가 아니라, 그 심겨진 곳에서 씨앗이 되고, 썩어서 싹을 틔우라’는, 엄청난 과제를 주셨습니다.(출처; 빛과 소금, 백은하)
‘부부인연의 좋은 결과’를 당장 보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제 경험으론, 40년이 지나니, 비로소 그 묘미를 쪼끔 알 것 같습니다.(물맷돌)
[우리는, 예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령으로, 깨끗이 씻겨지고 거룩하여졌으며,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갖게 되었습니다.(고전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