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형제 #친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침편지1948]2018.10.20 ‘가정’이라는 울타리 [아침편지1948]2018.10.20 ‘가정’이라는 울타리 샬롬! 행복한 주말이 되시길 빕니다. 어제 아침, 산책하는데, 까치가 누군가에게 소식을 전하는 아침방송을 했습니다. 옛적 저의 고향집 마당가엔 꽤 높이 솟은 미루나무 한 그루가 있었습니다. 이따끔, 까치가 그 나무 끝에 앉아 손님이 올 거라고 알려주곤 했습니다. 어린 우리가 손님 오기를 그토록 기다린 건 먹을 게 생기기 때문이었습니다. 한결같이 나를 아껴주는 남편과, 장학생으로 대학에 다니는 두 아들은, 저의 가장 큰 자랑입니다. 이토록 행복으로 충만한 일상을, 젊은 시절엔 상상치 못했습니다. 왼쪽 시력을 잃어, 어릴 때부터 한쪽 눈에 의지해 살던 제게, 세상은 늘 각박했습니다. 동네아줌마들이 보이는 눈을 가리고 “이거 몇 개니?”라고 묻는 질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