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쉬어지니까, 살았습니다!
[아침편지1775]2018.4.2 숨이 쉬어지니까, 살았습니다! 샬롬! 부활절 후 첫째 날입니다. 한 주간 내내, 부활의 기쁨이 있길 빕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은 1963년에 나온 ‘삼양라면’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 라면가격이 단돈 10원이었답니다. 지금은 440원 안팎이니, 그야말로 격세지감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꽃제비! 사람들은 저를 그렇게 불렀습니다. 어린시절, 노상에서 찬이슬 맞으며 잠을 잘 정도로, 산다는 그 자체가 고통이었습니다. 생존하고자, 구걸하고 훔치고 팔았습니다. 당시엔 그게 나쁜 짓이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배가 고팠으니까요. 그러다가, 열세 살 되던 어느 날, 사고를 당했습니다. 단속을 피하려고, 지나가는 열차에 뛰어오르다가 그만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