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흰 아들 없어서 어쩔 거냐?
[아침편지1806]2018.5.8 너흰 아들 없어서 어쩔 거냐? 샬롬! 새 아침입니다. 기분 좋은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며칠 전, 친구목사님과 초당공원에 갔더니, 스무 명 가까이 되는 남녀 학생들이 술판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학생들은 멀쩡한데, 몇몇 여학생이 불그레한 얼굴로 우리에게 술주정을 했습니다. 그 다음 날 아침, 공원에 가보니, 그들이 있던 자리는 완전히 난장판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속으로 외쳤습니다. ‘두고 보세요. 어머니는 딸 없는 죄로, 말년에 무척 외로우실 거예요.’ 하지만, 세월은 흘러갔고, 오늘날 어머님은 전혀 외로워 보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바보 같은 며느리가 딸기까지 알알이 찍어 드리니까. ‘언젠가는 어머님께도 외로움이 뭔지 가르쳐 드리겠다.’고 다짐했었..
그런 아내가 있기에, 오늘도 저는 행복합니다!
[아침편지1803]2018.5.4 그런 아내가 있기에, 오늘도 저는 행복합니다! 샬롬! 늘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시다시피, 친구(親舊)나 친척(親戚)이라고 할 때, ‘친할 친(親)’자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친(親)자의 글자 구성을 보면, ‘나무(木)위에 올라서서(立) 본다(見)’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나무 위에 올라가서 바라보는 것처럼, ‘넓은 안목(眼目)으로 지켜봐 준다.’는 뜻입니다. 그래야만, 서로 친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시골의 한 초등학교에 있을 때입니다. 맑은 공기와 인심 좋은 어르신들, 순수한 학생들과 함께하는 생활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결혼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주말부부로 지내는 게 고역이었습니다. 어느 날, 아내가 온다기에, 기쁜 마음에 마을을 가로지르는 개천을 건너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