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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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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이 없다면, 최선을 다한 것이 아니다! [아침편지1712]2018.1.18 고통이 없다면, 최선을 다한 것이 아니다! 샬롬! 늘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야단들입니다. ‘서울시에서는, 어제그제 연이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 100억을 지출했다’는 소식을, 들어서 아실 겁니다. 그 타당성 여부는 둘째 치고, 미세먼지가 참으로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 저는 어느 유명 무용가에 관한 기사를 봤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일생 중에서 ‘어떤 충고가 가장 도움 되었느냐?’고 묻자, 그녀는 그녀를 가르친 발레 선생을 떠올렸습니다. 발레에 대해서 싫증을 내거나 근육통을 호소하면, 발레 선생은 “만약 고통이 없다면, 너는 제대로 하고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이 최선을 다하고자 하면, 고통..
바빠도 먹어가면서 일해요! [아침편지1711]2018.1.17 바빠도 먹어가면서 일해요! 샬롬!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어느 잡지사 사장님이 ‘세 줄 일기’를 소개했습니다. 매일, 더도 말고 ‘딱 세 줄의 일기를 쓰자’는 겁니다. 첫 줄은 오늘 가장 좋았던 일, 둘째는 가장 안 좋았던 일,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내일의 목표를 적는 것입니다. 신참 간호사 시절, 주사를 놓을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제가 실수하면, 환자들은 일쑤 다른 간호사를 불러오라고 했습니다. 선배 간호사들도 기대에 부응치 못하는 저를 크게 야단쳤습니다. 출근길이 두렵고, 자신감은 밑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환자 중, 장기 입원하고 있는 아주머니가 있었습니다. 이분은 누가 베테랑이고 초짜인지 대번에 알았습니다. 어느 날, 너무 바빠서 밥도 거..
여자가 정말 아름다울 때는? [아침편지1709]2018.1.15 여자가 정말 아름다울 때는? 샬롬! 이번 한 주간도 늘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얼마 전부터, 도로주변에서는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진풍경이 벌어지곤 합니다. 한두 사람이 나타나 현수막(주로, 아파트 광고)을 걸고 가면, 얼마 안 있다가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손수레를 끌고 나타나 그 현수막을 거둬가는 겁니다. 주민센터에서 장당 얼마씩 보상해준다고 합니다. ‘월트 휘트만’은 ‘젊은 여자는 아름답다. 그러나 나이 든 여자는 더욱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이제 나이가 들고 보니, ‘이 시인의 말이 정말 의미심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외모만 가꾸는 여성들이 여성인구의 99%는 된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겁니다. 그런 여성들의 아름다움은 세월과 함께 사라지고, 다..
저는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아침편지1707]2018.1.12 저는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샬롬!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빕니다. 이번 겨울은 예년보다 눈 오는 날이 많은 듯합니다. 며칠 전, 밤새 내린 눈 때문에 조심스럽게 아내의 출근을 도와주고 오던 중, 길가에 주차해놓고 있는 견인차량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운행 중에 갑자기 곤란한 일이 생기면 견인차량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만, 그날은 좀 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런 멋진 곳(사하라사막)에서 별똥별 구경하는 것도 정말 좋지만, 언니오빠들처럼 ‘좋은 동행’을 만난 덕분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 더 행복해요. 저도 여행하면서 만났던 분들에게 좋은 인연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언젠가 꼭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녀의 말을 곱씹으면서, ..
당신은 할 수 있어요! [아침편지1706]2018.1.11 당신은 할 수 있어요! 샬롬! 감기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뉴스를 통하여 아시겠지만, 대학생 아들이 어머니와 말다툼하다가 홧김에 불을 질렀고, 아버지가 그 불을 끄다가 숨졌다고 합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슬픈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해 12월 10일,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BMW 댈러스 마라톤 대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여성부 1위로 달리던 ‘첸들러 셀프’가 결승선을 고작 183m를 남기고 비틀거렸습니다. 다리가 완전히 풀린 ‘셀프’는 그만 바닥에 주저앉았습니다.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던 2위 주자에게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2위 주자인 고교생 ‘루터먼’은 ‘셀프’를 부축하고 함께 뛰기 시작했습니다. ‘루터먼’..
더 이상 원망할 힘조차 없었습니다. [아침편지1705]2018.1.10 더 이상 원망할 힘조차 없었습니다. 샬롬! 오늘 하루도 내내 평안하시길 빕니다. 사람을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으로 구분한다면, 악한 사람보다 더 나쁜 사람은 ‘독선적(獨善的)’인 사람일 겁니다. ‘독선’은 ‘자기 혼자만이 옳다고 믿으면서 행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근본주의(根本主義)’도 이에 속합니다. 열다섯 살 소년은 원망조차 없었습니다. 네 살 때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어머니는 그 후 재혼해서 집을 나갔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이 되도록, 한글도 못 떼고 농사일을 도왔습니다. 그나마, 살아계신 할머니가 살뜰하게 손주들을 챙겼습니다. 열다섯 되는 해에, 할머니마저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형제들은 친척집에 뿔뿔이 흩어지고, 소년은 철저하게 혼자가..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아침편지1704]2018.1.9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샬롬! 이번 한 주간도 내내 평안하시길 빕니다. 얼마 전, 날씨가 꽤 추운데도 불구하고, 한 아가씨가 길거리에서 장갑을 끼지 않은 맨손으로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를 물으니, ‘전단지를 나눠주려면 장갑을 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보수를 얼마나 받는지 모르지만, 딸 같은 그녀가 ‘참으로 가엾다’는 생각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한 걸음이 세계를 만든다. 마라톤 우승자도 한 걸음을 생략하지 못한다. 아무리 먼 곳도, 광속의 세계도, 한 걸음을 생략하고서는 가닿을 수 없다. 과거와 미래라는 두 다리 사이의 현재가 그러하듯, 당신과 나의 거리도 사랑과 증오의 거리, 강자와 약자의 거리도 영겁(永劫)의 시간도 오직 한 걸음, 그 한 걸음이 오..
주일성수가 우리를 지켜줍니다. 1. 그 때에 예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가실새 제자들이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 먹으니 2. 바리새인들이 보고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다 3. 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그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4.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자기나 그 함께 한 자들이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지 아니하였느냐 5. 또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하여도 죄가 없음을 너희가 율법에서 읽지 못하였느냐 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7.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 8.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