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8/08

(24)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 ? [아침편지1886]2018.8.9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 샬롬! 찜통더위에 얼마나 고생 많으십니까? 에어컨은 물론, 선풍기조차 아직 나오기 이전, 시골에서는 해가 지면 마당에다 길게 자란 쑥대를 잘라다가 모닥불부터 피웠습니다. 그런 다음, 밀대방석에 앉아 부채질로 모기를 쫓고 더위를 식혔던 겁니다. 그리고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보면서, 어른들이 들려주는 옛날이야기를 듣곤 했습니다. 얼마 전, 젊어서 사업을 시작하여 크게 성공한 미국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는 40고개를 넘기자, ‘나라를 위하는 길’은 누구나 열심히 하는 사업이 아니라 정신과 도덕운동임을 깨닫고, 10여 년간 ‘도덕재무장운동’을 전개시킨 훌륭한 분입니다. 어느 날, 그가 찾아와서 “박사님, 저는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이 일이 귀하다 여기..
아플 때 생각나는 사람 [아침편지1885]2018.8.8 아플 때 생각나는 사람 샬롬! 찜통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에는 ‘아침편지’ 보내는 일이 조금은 주저 됩니다. 아무쪼록, 어서 빨리 무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가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농촌에서는 계속되는 무더위와 가뭄으로 인하여 농민들의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제발, 비라도 한 번 시원스럽게 내렸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을 가져봅니다. 어느 날, 친구들과 회식하고 늦은 밤에야 자취방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잠 들려는 순간, 몸 전체에 이상한 느낌이 퍼졌습니다. 처음엔 간지러움인 줄 알았으나, 점차 심해졌습니다. 화장실로 달려가 살펴보니, 온몸에 붉은 반점이 났습니다.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워, 몸 가누기가 힘들었습니다. 친구에게 연락해도 다들 전화를 ..
이 손을 한 번 보세요 ! [아침편지1884]2018.8.7 이 손을 한 번 보세요! 샬롬! 입추인 오늘도 폭염은 계속될 듯싶습니다. 건강 상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고추는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답니다. 하지만, 매울수록 효과가 뛰어난 것은 아니랍니다. 매운 고추나 안 매운 고추나, 지방(脂肪)연소 효과는 같답니다. 요리할 때, 피망처럼 맵지 않은 고추를 넣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나는 낙심 중에 있거나 좌절하고 있는 사람에게 “감사하십시오!”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그는 “뭘 감사하라는 말입니까?”하고 퉁명스럽게 대꾸합니다. 그럴 때, 나는 팔을 뻗어 그의 손을 잡고 묻습니다. “이게 뭐지요?” “내 손이지요.” “맞아요. 이 손을 한 번 보세요! 얼마나 놀라운 도구입니까? 그 손으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보화 [아침편지1883]2018.8.6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보화 샬롬!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한 주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무쪼록, 내내 아무 탈 없길 기원합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곳곳에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정전사고는 말할 것도 없고, 도로가 갈라지거나 솟아오르는 가하면, 베란다에 있던 달걀이 부화되어 병아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건물유리가 깨지고, 라텍스 베개에 불이 붙기도 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아무튼,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생이란 참으로 고독한 것입니다. 때로는, 부모와 처자에게도 말할 수 없는 고충을 오래 간직하고 사는 것이 우리 일생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그립고, 그래서 찾게 되는 것이 친구입니다. 재산도 귀하고 명예도 귀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귀한 것은 ..
기독교원리는 ‘버리는 것’ 주일아침에(40) - 기독교원리는 ‘버리는 것’ 샬롬! 폭염 속에서도 은혜가 있길 빕니다. 사울과 다윗은 하나님이 직접 지명하고 기름 부어 왕으로 삼은 사람들입니다. 한낱 목동에 불과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믿음과 겸손을 보시고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큰 죄를 지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 죄를 뉘우치고 고쳐 살아서 성군(聖君)이 되었고, 사울은 죄를 뉘우치고 다시 죄 짓기를 반복함으로써 실패한 왕이 되었습니다. 기독교원리는 ‘버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버리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가족과 고향을 버리고, 마침내는 가장 소중한 목숨까지 버리셨습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버림의 극한이고, 그 극한을 통해서 부활의 기적을 이루셨습니다. 버리는 것이 바로 얻는 것입니다. 바로 ..
그걸로 충분해 ! [아침편지1882]2018.8.4 그걸로 충분해! 샬롬! 팔월의 첫 주말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더위와 싸워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미국의 소아과학회는 ‘아이가 글을 알더라도 최소한 열 살까지는 소리내어 책을 읽어주라’고 권했습니다. 눈으로 읽으면서 동시에 의미까지 파악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열 살이 될 때까지는 소리내어 읽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저는 필리핀 마닐라로 교육봉사를 갔습니다. 사람들은 집이 없어서 공동묘지에 천막을 치고 살았습니다. 이틀에 한 번, 라면 한 봉지를 온 가족이 나눠먹었습니다. 낡아서 구멍 난 옷을 입고 맨발로 걸어 다녔습니다. 하지만, 얼굴엔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먼저 다가와 이름을 묻고 ‘같이 놀자’며 손을 잡았습니다. 마지막 날, 우리 팀은 깜..
그건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아침편지1881]2018.8.3 그건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샬롬! 늘 건강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지난 1일, 강원도 홍천은 기온이 40.3도까지 올라가서 111년 만에 한반도 최고기온을 기록했다죠? 무더위로 인해서, 오히려 모기는 줄었다고 합니다. 모기로 인한 1년 사망자(세계)가 70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어쩌면, 무더위가 누그러질 때쯤 해서, 모기의 활동이 많아질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래”하고 끄덕이면, 막내는 뭐든지 열심을 냈습니다. 그러나 아들에게 끝까지 없어지지 않는 고민은 성적이었습니다. “엄마, 40등이라는 것만 생각하면 힘이 다 빠져요. 저는 죽도록 해도 1등은 못할 걸요!” “너는 중학교 1학년이니까, 1등할 필요 없어. 2학년 1학기에는 35등까지만 하자!”..
깨진 두레박 같은 인간이라도 [아침편지1879]2018.8.1 깨진 두레박 같은 인간이라도 샬롬! 팔월 초하루 새아침입니다. 팔월 한 달도 늘 평안하시길 빕니다. 하버드대학에서 실험한 결과, 긴장했을 때 ‘진정해’라고 말한 이들보다 ‘신난다!’라고 말한 이들이 큰 성과를 보였습니다. ‘진정해’는 긴장을 불안으로, ‘정말 신난다!’는 열정으로 연결시키기 때문이랍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성질이 포악하고 하루하루 술로 살아가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이 남자는 ‘나처럼 쓸모없는 놈은 노력해봐야 소용없어!’라고 말하며 그냥 자기 멋대로 살았습니다. 어느 날, 이 남자는 아무나 붙들고 ‘술을 사라’면서 행패를 부리고 있었습니다. 이때, 한 노인이 “그렇게 술을 원하면 내 부탁을 잠시 들어주게. 그러면, 자네가 원하는 술을 사주겠네.”하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