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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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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그냥 가만히 있어도 [아침편지1758]2018.3.13 옆에 그냥 가만히 있어도 샬롬!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48년 전, 장기려 박사는 간암환자를 치료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아내는 치료비를 낼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장 박사가 대신 돈을 내주었습니다. 그때, 태어난 아기가 중년이 되어 ‘마음의 빚을 갚겠다.’면서, 올해부터 매달 1천8백만 원씩 의료봉사에 기부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청년 사망의 원인 1위가 자살이랍니다. 사람 귀한 줄 모르고, 싸고 크게 지어놓은 건물과 노동환경 때문에 사고사(事故死)도 넘치고 있습니다. 죽음과 죽임이 우리의 일상이 되어, 이제는 안타까운 감정마저 무뎌질까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이럴 때, 우리는 결국 ‘그래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서로의 곁’을 지켜줘야 하지 않..
#지혜로운 방법으로 도와주리라 주일아침에(19) - 구제의 원리와 그 파생효과 샬롬! 은혜로운 주일 아침입니다. 과거 성경공부를 같이 하던 집사님이 찾아오셔서 20여년 만에 뵙게 되었습니다. 올해 86세이시건만, 70세라고 해도 괜찮을 만큼 아주 정정하셨습니다. 집사님이 짜증내거나 화내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지금까지 병원신세를 지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오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처음 목회를 시작했을 때, 교회형편이 여유롭지 못했습니다. 헌금이 좀 모이면, 예배당 건물의 이곳저곳을 수리하느라 바빴습니다. 그러니, 얼마 되지 않은 사례비조차 제대로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해 연초, 구역회를 인도하러 오셨던 감리사님이 우리 교회 형편을 아시고, 감리사님 교회에서 매달 얼마씩 선교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하셨습..
기독교 대한감리회 빛교회 주일대예배 : 1부:오전9시 2부:오전11시 생명의 말씀 : 비젼이 있으면 흥한다. 6.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7.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 1장 6-8절
몸이 늙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아침편지1756]2018.3.10 몸이 늙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샬롬! 행복한 주말이 되시길 빕니다. 저에겐 밖을 내다보지 않아도 날씨를 알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 하나는, 습도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습도가 50%이상 올라가면 궂은 날씨이고, 40%이하로 떨어지면 맑은 날씨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몸 상태로 알 수 있습니다. 날씨가 궂은 날엔 평소보다 몸이 무겁고 찌뿌둥합니다. 제가 얼마 전 중국에서 박사과정을 마쳤습니다. 아시아 최고 갑부인 ‘이가성’이 세운 대학인데, ‘팔십 먹은 노인이 졸지 않고 열심히 공부한다.’고, 다들 저를 좋아했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젊은이들과 어울려 살기 위해서는, 공부해야 합니다. 그래야 마음이 늙지 않고 젊게 되는 겁니다. ..
[아침편지1753]2018.3.7 영원한 것이 없다면 [아침편지1753]2018.3.7 영원한 것이 없다면 샬롬! 오늘 하루도 행복한 봄날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가수 전인권 씨가 어느 방송프로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살아보니까, 인생에는 ‘내 순서’라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묵묵히 자기 길을 가다보면, 언젠가는 내 순서가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셰익스피어는 ‘이렇게 왔다가 이렇게 가는 것을’이라고 했습니다. 그 말만 되새긴다면, 인간의 삶처럼 허무한 것은 없습니다. 이 세상에 오는 것이 자기 뜻이 아닌 것처럼, 이 세상을 떠나는 것도 자기 뜻이 아닙니다. 그러니, 가장 한심한 존재가 인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80년을 살 수 있는 인생이 되었다고 자랑하지만, ‘시간의 영원함’에 비하면 ‘일생(一生)’은 찰나에 지나지 않습니다. 때문에, 인간의 ..
[아침편지1751]2018.3.5 [아침편지1751]2018.3.5 ‘바가지’도 사랑!? 샬롬!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지난번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외국인 대상의 범죄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가 ‘자랑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선진국에 못 미치는 것들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 안전(社會 安全) 면에서는 ‘우리가 으뜸’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도 괜찮을 듯싶습니다. 자유와 해방, 이 단어를 떠올리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요. ‘마누라’라는, 이름 석 자의 굴레와 억압, 히스테리에서 벗어난다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오르더군요. 뭐, 공항에서 잠시 울컥하긴 했습니다. 그 독한 마누라가 눈자위 벌게져서는 “밥 잘 챙겨 먹어!”하며 손 흔드는데, 오~ 이 낯선 당혹감이라니요. 그러나 슬픔..
[아침편지1750]2018.3.3 [아침편지1750]2018.3.3 역시, 우리 선생님이 대단하다! 샬롬! 즐겁고 행복한 주말이 되시길 빕니다. 911억 달러(약 99조원)의 소유자인 ‘워런 버핏’은 말하기를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하면서 “설혹 자기 재산이 갑절로 늘어난다고 해도, 그만큼 행복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답니다. 어느 초등학생이 담임선생님께 ‘길에서 주워온 야생화’를 내밀면서 “이 꽃 이름이 뭐지요?”하고 질문했습니다. 선생님은 꽃을 한참 보시더니, “미안해서 어떡하지. 선생님도 잘 모르겠는데, 내일 알아보고 알려줄게!”하고 대답했습니다. 선생님말씀에, 학생은 깜짝 놀랐습니다. ‘선생님은 모르는 게 하나도 없을 거라’고, 그동안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집으로 돌아온 그 학생은 아빠한테 ..
고향생각이 나면 만두를 [아침편지1749]2018.3.2 고향생각이 나면 만두를 샬롬!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빕니다. 이전보다는 훨씬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길거리에 침 뱉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침은 하루에 1000㎖정도 나오는데, 이처럼 침이 계속 나오는 것은 ‘침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랍니다. 침이 밖으로 나오면 더럽지만, 입안에 있으면 아주 유익합니다. 그러니, 되도록 ‘침을 삼키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겁니다. 엄마는 고향생각이 나면 만두를 빚곤 했습니다. 외할머니와 함께 만두를 빚던 그 시절을 떠올리며 엄마만의 명절을 보냈습니다. 부추와 돼지고기, 그리고 두부를 갈아 넣는 외할머니 방식을 따라 속을 준비하고 텅 빈 식탁에 홀로 앉아 온종일 만두를 빚었습니다. 어느 날, 외할머니가 아파서 수술 받아야 한다는 연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