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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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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아침편지1870]2018.7.21 후회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샬롬! 삼복더위에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아무쪼록, 건강 상 아무 탈이 없기를 기원합니다. 뉴스를 들어서 잘 아시겠습니다만, 지난 19일 대구에서는, 한 여성이 에쿠스 차량을 몰고 북구 일대를 다니면서 천만 원이 넘는 돈을 창문 밖으로 뿌렸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계속되는 폭염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인생이 끝나려고 할 때 ‘후회는 없다’면서 떠나는 이들이 가끔 있지만, 사실과는 거리가 먼 고백입니다. 듣기 좋게 말하고 싶어서 하는 거짓말일 뿐, 후회는 누구에게나 반드시 있게 마련입니다. 나의 90 평생도 ‘후회는 없다’고 말할 수도 있겠으나, 그 동안 내 마음은 줄곧 괴로웠습니다. 나는 내가 바라던 정직한..
몸에서 힘을 빼십시오! [아침편지1869]2018.7.20 몸에서 힘을 빼십시오! 샬롬! 계속되는 폭염으로 고생 많으시죠? 아무쪼록 건강 잘 챙기시길 기원합니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익사사고가 자주 발생하곤 합니다. 수영 못하는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땐 ‘몸에서 힘을 빼고, 물결이 흘러가는 대로 몸을 맡겨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몸이 자연스럽게 물에 뜨게 되어서 구조될 때까지 떠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몸에서 힘을 빼는 것은, 수영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의 기본인 듯합니다. 힘을 빼야 유연해지고 제대로 힘을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수나 연주자들도 힘을 빼고 긴장을 풀어야 최고의 기량을 보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고 보면, 힘을 빼는 것이야말로 ‘삶의 기본원리’라 할 수 있습니다. 삶의 거친 파도가 밀려올 때, ..
품위 있는 죽음 [아침편지1868]2018.7.19 품위 있는 죽음 샬롬! 삼복더위에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오늘 하루도 더위를 잘 이기시기 바랍니다. 전북 고창의 한 포도농장에는 한 그루에 4천 송이의 포도가 열리는 나무가 있다는군요. 2005년도에 심은 이 포도나무는 매년 기록을 갱신하다가, 지난해엔 4천 송이를 맺었다는 겁니다. 가지치기하지 않고 나무가 잘 자라도록 놓아둔 것이 비결이랍니다. 2005년도에 어머니께서 99세 나이로 돌아가시고, 올해 봄에는 장모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지만, ‘죽음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존재’란 생각에 무기력해졌습니다. 인간은 죽음 앞에서 속수무책입니다. 새생명이 태어나는 것, 그 가족과 주변사람들에게는 기쁜 일이지만, 태어난 이의 의지는 아닙니다. 그러나 어..
선하고 좋은사람이 훨씬 더 많다 ! [아침편지1867]2018.7.18 선하고 좋은사람이 훨씬 더 많다! 샬롬! 폭염경보 문자가 계속 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더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지렁이는 땅속에 구멍을 파서 연결망을 만드는데, 길이가 3천 평당 4~5㎞에 달하고, 깊이는 2~3m까지 들어간다는군요. 그래서 식물 뿌리가 이용하는 고속도로 역할을 한다는 겁니다. 일주일에 반나절, 집안일을 도와주는 선화 씨는 매사에 당당합니다. 일단은, 자기 일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서일 겁니다. 직업 자체가 아니라, 자기가 맡은 일을 힘닿는 만큼 열심히 하고 있다는 자부심입니다. “여태까지 일 못한다는 소리는 안 듣고 살았어요.” 자랑삼아 하는 말이 귀엽습니다. 이따끔, 10년째 이 일을 하면서 겼었던 이야기 하는 것을 들으면, 저는 화가 나서 심장이 벌..
넌 잘 할 수 있는 아이야! [아침편지1865]2018.7.16 넌 잘 할 수 있는 아이야! 샬롬! 내일이 초복입니다. 그야말로, 삼복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올여름 무더위를 잘 이기시길 기원합니다. 특허청이 발표한 한국을 빛낸 발명품 중에는, 훈민정음과 거북선, 금속활자와 온돌이 있습니다. 그밖에, 커피믹스와 이태리타월, 김치냉장고 등이 있습니다. 문득,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전이 떠올랐습니다. 간발의 차이로 메달획득이 무산된 김아랑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눈물을 쏟는 최민정 선수에게 다가가 다독였습니다. 활짝 웃는 그 장면은 사람들의 뇌리에 오래 남았습니다. 그녀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친오빠와 함께 스케이트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가정은 아들딸을 운동시킬 만큼 형편이 여유롭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고향..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리라 ! 주일아침에(37) -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리라! 샬롬! 은혜가 풍성한 주일이 되시길 빕니다. 탤런트 박상원 씨의 사무실에는 2001~2100년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100년 달력’이 걸려 있는데, 그 달력 밑에 ‘나는 사형수다. 난 지금 그린마일을 걷고 있다.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건강하고 찬란한 날이다.’라는 글귀를 적어놨답니다. ‘그린 마일’이란, ‘사형수가 걷는 복도’입니다. 아무튼, 박씨는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 생각하고 살아간답니다. 저는 이미 한 차례 죽음을 경험했습니다. 11년 전, 쓸개가 완전히 터져 중환자실에서 15일을 견디다가, ‘마지막 시간이나마 곁에서 보내라’는 담당의사의 배려로, 가족과 지내면서 죽음의 문턱까지 갔습니다. 2인실을 혼자 쓰고 있었습니다. 아들..
괜찮아, 오빠! [아침편지1864]2018.7.14 괜찮아, 오빠! 샬롬! 늘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해외에 살면서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군인이 꼭 되고 싶었습니다.” 올해 공군장교로 임관한 최**소위(여·25)가 밝힌 당찬 포부입니다. 해외영주권을 포기하고 여군 장교가 된 사례는 최 소위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차마 동생얼굴을 볼 수 없었습니다. 동생은 잠이 부족하여 계산대에서 꾸벅꾸벅 졸면서 일했습니다. 그 덕에, 샌드위치 장사는 그럭저럭 잘됐습니다. 사람들 앞에 서는 걸 좋아하는 저는, 대학을 졸업할 무렵, 마술을 선택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느라고, 지금껏 결혼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동생은 말없이 저를 응원해주었습니다. “병준아, 딱 한 번만 도와줘!” 어느 지인이 몇 개월만 자기 사업의 ..
싸가지 없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아침편지1863]2018.7.13 싸가지 없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샬롬! 늘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혹시, 소나무 결혼식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지요? 강원도 삼척에 있는 ‘미인송(美人松)’과 충북 보은에 있는 ‘정이품송(正二品松)’이 혼인을 했다고 합니다. 2001년 삼척시에서, 200여명의 하객이 초대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는 겁니다. 주례는 혼례를 주관한 산림청장이 맡았다고 합니다. 세상의 욕(辱)중에서 가장 심한 욕은 ‘싸가지 없다’는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싸가지(싹수)가 없다’는 말은 ‘너에게 미래가 없다’는 뜻입니다. 물론, 그 뜻을 제대로 알고 쓰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혹시, 그 뜻을 아는 사람에게 함부로 말했다면, 깊이 반성하고 사죄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